짜장면이 싫다 하신 한국 엄마라
자식 돈 쓰는 건 아까워하면서
본인 얼굴엔 뭘발라도 건조하다고 맨날 바세린만 슥슥 바르시는 편….
그래서 이번에 설때 바세린 압수하고
바세린 대신 갱년기 피부에 쓰기 좋은걸로 바꿔드렸는데
덬 보다보니까 엄마 피부가 엄청 건성인데
기초 추천해달라는 것들이 많길래 한번 찌끄려봄
물론 화장품은 사람마다 맞는게 다르니까
어떤 성분이 필요한지 위주로 설명할 예정인데
좀 더 전문적인 설명을 위해 제미나이 선생님이 함께하심
일단 먼저
1. 바세린 대신 라놀린크림으로 바꿔드리기
갱년기가 오는 때엔 피부에 피지 분비가 안되면서
사람의 피지를 대신할 생 기름류(?)를 발라주는거 자체는 좋긴한데
일반적인 바세린은 석유 추출 성분이라
수분이 못 나가게 막아주는 역할밖에 못함
라놀린이 양기름이라 사람 피지랑 제일 비슷하니까
바세린처럼 모공 막는 문제 없이 사람 피지 역할을 대신할 수 있고
비타민 D 원료라 피부 면역력 강화 자체에 좋다고 함!
그래서 라놀린크림은 걍 라놀린크림 검색하면 원탑으로 나오는거 썼는데
(그냥 라놀린크림 = 란시노 수준이더라고)
제형은 진짜 엄청 꾸~덕해서 냅다 바르면 답답하고
얼굴에 머리카락 다 달라붙음;
근데 엄마가 쓰니까 크림류랑 섞어 바르면 뭔가
영양공급되는느낌? 으로 너무 좋다고 하심…
집에 쓰는 화장품 발라도 가볍다고 하셨는데
그 위에 바르니까 집에 가볍다고 안쓰시던 것들도 다 잘 쓰시고
건조하다거나 당기는거 없다고 매우 좋다고 하시더라고
솔직히 나한텐 진짜 너..무 무거워서 얼굴엔 같이 못쓰고
입술 튼데 바르면 좋다길래 발라봤는데 립밤으로 좋긴 하더라
2. 열오르고 붉어지는 홍조는 장벽 복구를 위한 판테놀 써주기
갱년기 엄마들 특유의 '열감' 때문에 홍조가 올라오는데
이게 피부 장벽 자체가 얇아진 상태라
단순히 수분만 주면 금방 증발하면서 더 건조해지는데
이 때 비타민 B5 유도체인 판테놀을 발라줘야해.
판테놀이 피부에 흡수되는 순간 '판토텐산'으로 전환되는데,
이게 세포 에너지 대사랑 콜라겐 합성을 돕는 핵심 성분이야.
특히 고함량 D-판테놀은 항염 효과가 탁월해서
피부 장벽 복구에 효과가 좋아.
판테놀 들어있는 것 중에 내가 쓴 건 그 약국에 있는
비판텐(디판테놀)크림으로 샀는데
얘도 성분 보면 라놀린이 들어가있고,
얘는 피부에 화끈거리거나 자극감 있으시다고 할때
일주일간 단독으로 바르시라고 하면 좋아.
비판텐이랑 디판테놀을 같이 쓴 이유는
비판텐 > 많이 건조해서 피지 분비가 훨씬 없으신 분
디판테놀 > 좀 덜 꾸덕해서 발림성이 더 편한걸 선호하시는 분
비판텐이 좀 더 연고에 가깝고 디판테놀은 화장품류에 더 가까워.
한겨울에 히터 많이 쐬면서
내 양쪽 볼 시뻘개졌을 때도 바르기 좋더라
만약에 집에 디판테놀이 있는데 이게 너무 가볍다고하시면
위에 라놀린크림 섞어서 바르는 것도 방법이고,
일반 비판텐은 연고에 가까워서
만약 엄마가 피부가 너무 화끈거린다고 하시면,
일주일 정도는 다른 거 생략하고 비판텐만 단독으로 바르게 해 드려봐.
3. 히알루론산으로 속수분 길 터주기
이제 기름(라놀린)이랑 진정(판테놀)은 챙겼는데,
정작 피부 속에 '물'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어서
히알루론산을 같이 채워줘야해.
갱년기 엄마들 피부는 진피층이 얇아지면서
수분을 머금는 힘 자체가 예전 같지 않은데
이건 요즘 히알샤워가 엄청 뜨면서 많이 알고 있긴 하겠지만
히알루론산이 자기 몸집의 1000배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분이라
일단 수분을 끌어당겨주는 건데
분자가 저분자일수록 피부 깊이 물길을 터줄 수 있어.
물론 저분자 쓴다고 피부과 주사 만큼의 효과는X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효과 있는걸 쓰는게 좋으니까
토리든 히알루론산 세럼으로 드렸고
엄마는 그냥 물 바르는거 아니냐고
"뭐 바른 것 같지도 않다 야" 그러시는데
엄마 이건 뒤에 바를 비싼 크림들이
쏙쏙 잘 들어가게 길 닦아주는 거야… 했더니
투덜거리면서 쓰시다가
지금은 속당김 좀 덜해진 것 같긴 하네~ 그러심
4. 채운 수분을 세라마이드로 꽉 잠그기
히알루론산으로 물을 넣어줬으면,
이제 그 물이 증발하지 못하게 꽉 잠가야하는데
그 역할을 하는게 세라마이드야.
갱년기엔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면서
이 세라마이드 합성도 같이 떡락하니까
경피 수분 손실이 심해지는데 이게 쉽게 말하면
수분이 부족한데 냅다 환기를 계속 하고 있는 상태가 된거지.
그래서 엄마들은 세라마이드 들어간거 쓰면 좋은데
개인적으로 세라마이드 로션 라인 중에서
가성비 1황이라고 (아닐수도 있음..)느껴지는 애야
그리고 워낙에 순해서 문제도 안일어나고
진짜 너무 발림성도 좋고 부드러운데다
온몸에 다 쓸 수 있는 애다보니까
엄마가 그냥 이곳저곳 편하게 바를 수 있어서 엄청 좋아하셔
솔직히 얘가 워낙 저렴해서
말로는 이게 제일 좋다고 막 그러시는데
일리윤 바이럴 절대 아니고
(일리윤 나도 가고싶다. 좃소 탈출하고 싶어.)
암튼 꼭 이것들 써야하는건 아니고
덬들이 엄마 기초 고를 때 도움 됐음 좋겠어서
최대한 객관적 정보(제미나이)+울엄마 후기로 쓰긴 했는데
엄마 후기는 주관적일 수 밖에…
아 쓰다 보니까 좀 길어졌다
이외에 엄마 화장품 성분 보면서 고를 때
요긴하게 써먹을 꿀팁 추가하자면
내가 살짝 써봤을 때 억…좀 많이 무거운데….싶은게
엄마들한테 노다지템이라는 점
궁금한거나 엄마 추천템으로 또 좋은거 있음
추천해주면 너무나도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