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다들 언제 가슴이 두근두근해?🩷
여기서 자주 만나는 덬들이라면
새로운 색조 제품 주문해서 처음 발라볼 때가 무조건 탑5 안에 들지 않을까?
이더앤 듀이 시럽 틴트가 도착한다는 택배 알림에도 내 심장은 두근두근하더라.💄🩷🩷
나, 립제품 체험단 처음이거든! 너무 기뻤어.

일단 내가 받은 이더앤 듀이 시럽 틴트는 누 시리즈( NU Series)라고 해.
기존에 출시되어 있는 9가지 색상말고 새로 발매하는 4가지인데 왜 NU냐 하면
누드립 바르기만 하면 조퇴립 되는 얼굴, 즉 나같이 누드톤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한 거래.
내 입술은 색이 진해서 누드톤 바르면 안쪽의 원래 입술 색 위에 그냥 흰끼 도는 립제품이 떠돌아다니거든.
채도를 높였다고 하니까 너무 궁금한 거야.

케이스 괜찮지? 아주 고급스러운 소재가 아니라면 이런 디자인이 난 좋아.
심플 앤 클리어!
색이 정직하게 보이는 투명하고 동글동글한 형태. 거기다 용기 모서리가 빛을 받으면 시럽 느낌을 제대로 준다구.
사각형이고 뚜껑을 닫을 때 딱! 소리가 나면서 잠기는 그립감도 좋아.
팁은 펴바르기 좋은 적당한 크기고, 제형은 부드럽게 발리지만 뭉치는 느낌없이 입술에 착 스미는 느낌.
게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딱 고정이 된다고 해야 하나. 두 번 듬뿍 발라도 사방팔방 묻어나는 느낌없고 지워질 때도 지저분하지 않아. 착색이 있어서인지 밥 먹고 나서도 신경이 덜 쓰일 정도로 자연스러운 입술색이 남아 있어.
향은 자몽향? 바디샵 자몽제품같은 향이 아니라 쌉싸름한 자몽향이야.
맛은 살짝 달달한 맛이 나서 진짜 시럽이 되고 싶은 건가 하고 웃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맛이 느껴지지 않는 편을 선호해.

누 시리즈 색은 네 가지.
해보고 싶던 손목 발색. 손목 쪽으로 해보려고 했는데 혈관이 너무 눈에 띄는 바람에 팔뚝 발색이 되어 버려서 아쉬웠어.
하나씩 발라봤는데 입술 찍는데 쉽지 않더라. 다들 어떻게 하는 건지…
그래서 입술 샷으로 표현 안되는 내 느낌을 이미지로 표현해봤어 ㅎㅎ (물론 AI한테 만들어달라고 했지만 말야)
<10호 허니넛>💋

기본적인 누드 베이지 컬러. 내가 가장 먼저 떠올린 이미지는
연한 밀크티에 홍차 시럽을 살짝 섞는 장면이야.
창백한 톤이 아니어서 누가 발라도 이상하지 않을법한 색상이지만
진한 색에 익숙한 내 취향에는 좀 심심하달까.
그런데 내가 좋았던 점은 원래 입술의 붉은 색을 누르기 위해 밑작업을 하면
기존의 매트 누드립은 허옇게 떠서 병자가 되고, 누드톤 틴트는 입술 주름에 끼여서 반짝임이 사라지는데
이 제품은 무난한 누드베이지로 발색되었다는 거야. 시럽광을 얹어서.
<11호 토피넛>💋

용기 겉면을 보면 허니넛 진한 버전 같았는데 아니더라.
앰버 색상 메이플 시럽에 토피를 더하는 이미지가 떠올랐어.
배경으로 코랄이 쫙 깔려 있는.
내 입술이 붉어서 그런지 몇 분 지나니 코랄기가 확 도는 게
그냥 이것만 올려도 마음에 드는 거 있지.
지금까지 누드립 색상 단독으로만 바르고 나간 적이 없었는데
파우치에 이거 하나만 넣을 생각을 하니 어쩐지 몸이 가벼워지는 기분이야.
<12호 쇼유어모브>💋

난 제품 설명에 ‘여리여리한’이라는 형용사가 들어가면 살짝 백스텝하거든.
나랑 안 어울린다고 도장 꽝꽝 찍힌 느낌이라~ 그래서 이 12호 쇼유어모브를 경계하면서 발라봤지.
원래 mauve가 자주빛도는 창백한 연보라의 인상으로 남아서 말이야.
그런데 의외로 난해한 색이 아니고
뽀얗게 분이 올라온 레드 글로브 포도에 핑크 장미를 넣어 시럽으로 만들면 이런 색일까 싶은 거야.
거기다 은은한 펄이 들어있어서 거울 속 내 입술 주름이 덜 부각되는 느낌.
실물이 더 예뻐서 모브에게 마음을 쪼끔 열었어.
<13호 6번 필터>💋

이 시리즈에서 가장 진한 색상. 레드라고는 해도 레드빈에 가까운 느낌이라 팥이 떠올랐는데
황설탕으로 졸인 투명한 팥 시럽을 AI가 영 이해를 못하네 ㅋㅋㅋ
배경은 당연히 브릭. 브릭 레드브라운에 커피 캐러멜 물고 있는 이미지도 떠올라.
솔직히 케이스만 보여주고 하나만 고르라고 했으면 이게 내 픽이었을 거야.
그동안 내가 고른 누드립은 그나마 진한 게 나았으니까.
자연광보다 실내 조명 아래서 더 붉은 톤으로 발색되는 느낌이야.
어때? 내가 받은 느낌들이 잘 전달됐을까?
처음 써보는 브랜드지만 누드톤에 채도를 더해서 소화하기 쉽고
발색 깔끔하고 밥먹어도 자연스럽고
무엇보다 나는 영롱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시럽 반사광이 만족스러웠어.
오늘도 토피넛 바르고 나왔어. 어제는 입술 찢어질까 봐 쳐박아 뒀던 맥 루비우 톡톡 바른 위에 누드 베이지 올렸었고.
어젯밤에 올렸다가 오류나서 지웠는데 이번엔 잘 올라갈지 과연...
피부톤 안 맞을까 봐 누드톤 틴트 망설였던 덬들이라면 한 번 츄라이~츄라이!
*본 포스팅은 이더앤으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