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체 가로짧고 세로큰 꼬막눈 태생이라 어떻게 하면 눈을 길어보이게 할까 가
나의 이루어지지 않을 평생 숙원이야 ㅋㅋㅋㅋㅋㅋ
라인을 너무 강조하면 답답해보이고, 그렇다고 라인을 아예 안 그리면 그냥 눈 작은 사람이 되는...
이거저거 써 보다가 키스미 블랙브라운 붓펜만 달고 산 지 10년,
요즘 아이메이크업도 연하게 하다보니 라이너도 살짝 더 힘을 빼고 싶어져서 안그래도 올영에서 키스미 음영라이너를 찍찍 그어보며 입맛만 다시고 있었는데
나를 골라준 키스미~
흑우를 알아본 그대~🐃

이슈를 극복하고 도착한 전체 4종 기획세트!
색감이 더 또렷한 핑크베이지, 애프리콧베이지는 부족한 선을 더해줄 미니마스카라 기획
음영감이 더 느껴지는 오트베이지와 애쉬베이지는 색감과 광을 입혀줄 젤리섀도우 기획으로 맞춘 것 같아.

라이너와 함께 온 두둑한 떼샷
좋쟈나

발색이 정말 여리여리해서 진하게 될 수도 없고 걱정을 해봤자 기우!
사진에 색감차를 담으려고 5번씩 덧발라서 발색한 정도야.
윗쪽은 컬러라이너 계통인 01 핑크베이지, 50 애프리콧베이지
아랫쪽은 음영라이너 계통은 02 오트베이지, 03 애쉬베이지
용도가 다른 게 보이니...?

손날에 쿠션파운데이션(23호)을 깔아주고 발색하니 색이 훨씬 도드라지게 보인다
여기는 호수 순서대로 발색
가장 붉은기가 강한 핑크,
노란기 살짝 빠진 베이지인 오트,
확실한 회색조인 애쉬,
오트랑 비슷해 보이지만 살구색조가 또렷하게 보이는 애프리콧까지!
각자 원래 색깔 옷이 있었는데 물빨래 할 때 그 염색대로 물이 빠지잖아?
그 빠진 물 색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온 젤리빔 섀도우 01 바닐라문(오트베이지 기획) 과 02 핑크플러터(애쉬베이지 기획)
젤리타입의 촉촉한 습식이고 촘촘하게 채워지는 미세한 펄과 광감이라 가볍게 음영주고 애교살 자연스럽게 올려주기 좋은 정도야!
그 이제 눈알이 크게 나올것이기 때문에
나는 아무도 놀라게 하지 않겠다

쿠션만 깔아둔 맨눈은 비교용으로 올릴게!
앞서 말했듯 가로 짧고 세로 크고
라이너가 잘 보이게 하려고 마스카라는 아예 하지 않았어

눈꼬리쪽에 보이는 아이라인은 3번 정도 덧칠, 삼각존 공간인 뒷쪽은 2번 정도 덧칠,
애교살 그림자로 그은 라인은 딱 1번만 그었어. 애교살쪽에 그리면 그 흐릿한 발색도 묘하게 더 또렷하게 보이더라고.
삼각존은 사진에 나오게 하려고 일부러 좀 늘려서 그렸더니 고릿적 물고기라인처럼 되었는데 그냥 색감만 봐주길🤦♀️
미지근쿨 정도 온도감이 잘 받아서 핑크, 애쉬 정도만 쓸만할거라 생각했는데
오트가 의외로 라이너로는 정말 자연스럽게 음영감 들어가더라고!
애교살에는 핑크 한 번 그은 게 가장 이질적이지 않은 느낌이었어.
마스카라도 붓펜라이너도 다 키스미만 엄청 오랫동안 쓰고 있는데
너무 오래 썼나 싶어서 다른거 잠깐 썼다가도 영 맘에 안 차서 돌아온 거거든
음영라이너도 결국 함께해야 될 운명인거 같다...ㅎ
비슷한 물빠진 색 같아도 무슨 물 색인지는 보이는 그 느낌이라
딱 내가 찾던 '힘은 뺐는데 색차이는 보이는' 발색이야.
가볍고 밝은 색감의 섀도우만 깔고 싶을 때, 그 톤에 어울리게 골라쓰기도 좋으면서
너무 또렷한 라인은 아니지만 '한 거는 같은데' 싶은 정도의 존재감!
키스미 고맙고요
라인에 힘 빼고 싶지만 그렇다고 안 하고싶은 건 아닌 나 같은 덬이나
음영 그어보고 싶은 나 같은 꼬막눈 덬이라면 적극 추천해본다!!
키스미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