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늦은 밤, 잠자기 전 븉방 구경하다가 우연히 맨 위에 이벤트가 뜬 걸 보고 눈이 반짝하게 됨.
평소 귀차니즘 + 당첨운 같은 건 나랑은 인연이 없다는 생각에 이벤트 응모 같은 건 아예 안하는데 내 눈이 반짝하게 된 건~~
바로 이 어퓨 <워터락 피니셔>라는 이름 때문이었음.
왜냐하면, 난 평소 번들거리는 피부화장이 싫어서 항상 베이스 메이크업 후에는 뽀송뽀송한 마무리를 위해서 파우더로 마무리를 하고 있는데,
엄마가 항상 볼 때마다 왤케 피부가 꺼칠해 보이냐고 파우더는 쓰지 말라고 하셔.
파우더를 쓰면 뽀송하다기 보다 꺼칠하고 나이들어 보인다나 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난 유분기로 번들거리는 피부표현은 진짜 극극혐이라 파우더를 포기할 수 없어서 그부분이 항상 고민스러운 부분이었어.
번들거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건조해 보이지 않는 방법이 없을까??
그러던 차에 이벤트에 뜬 <워터락 피니셔>라는 이름을 보게 된 거지.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지만, 이름만 봐서는 내가 요즘 고민스러워 하던 딱 그 부분을 해결해 주지 않을까 싶은.
유분은 잡아주고 수분은 촉촉하게 남겨주는 워터락 피니셔라니!!
이건 바로 나를 위한,
내가 기다리던 딱 그런 제품이 아닐까???
뭔가 나의 가장 고민하던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같은 이름에 뭔가 마법에 홀린듯이 거의 막바지에 뒷꽁지로 이벤트를 신청했는데,
덜컥 당첨이 되었네.
이거슨....데스티니!!! ㅋㅋㅋ
드디어, 약속되었던 워터락 피니셔가 도착!
투명 파우더 답게 하얗고 깔끔한 패키지.
깜찍한 하트 모양의 퍼프가 콧망울 같은 구석진 곳도 세밀하게 밀착시킬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
내용물을 퍼프로 꾹 찍어보니, 그냥 물같은 느낌이더라구.
기본 베이스 선크림을 바르고 쿠션을 펴 바른 뒤에, 투명파우더로 마무리하던 루틴에서 파우더 대신 어퓨 워터락 피니셔를 팡팡 두드려 줬어.
뭔가 시원한 물기 있는 제형이라 혹시나 바탕화장이 밀리거나 하지 않을까 싶은 조심스러운 마음이 들었는데,
아니, 전혀~ 밀리거나 하는 거 없음.
퍼프로 얼굴에 팡팡 두드리는 순간 시원한 감촉이 느껴지는데,
아, 이걸 여름에 썼어야 하는데 싶은 아쉬운 생각이 들 정도로 시원하고 산뜻한 느낌이 들어.
9월이 되었어도 아직도 날씨가 넘 더워서 다니다 보면 양볼이 발그래해질 때가 많은데 얼굴의 열감을 쫙 내려주는 시원함과 산뜻한 촉감이 기분을 좋게 함.
그런 의미에서 낮에 수정화장할 때 써도 되게 좋을 것 같더라.
그런데 분명 피부에 바를 떄는 촉촉하고 시원했는데, 신기하게도 바르고 나니 피부가 뽀송뽀송.. 마치 파우더를 바른 듯하게 매끄럽고 뽀송뽀송하게 변하더라.
이거 좀 신기했어.
모공부자인 내 피부 ㅠㅠㅠ
사진 찍고 보니 공개하기 참 부끄러운 피부인데 감안하고 봐줘 ㅠ
아침에 출근준비하느라 바빠서 화장 후 바로 사진은 못 찍고, 출근해서 한 3시간쯤 일하다 찍은 사진이야.
분명 수분 촉촉한 재질이었는데 피부에 바르면 뽀송하고 매끄럽게 파우더한 느낌으로 바뀌더라.
손등에도 발라봤는데,
왼쪽이 워터락 피니셔 바른 쪽, 오른 쪽은 맨손.
확실히 뽀송하지? 만져보면 되게 매끄러움.
수분 함유된 파우더라서 유분기가 막 돌진 않아.
이건 오후시간에 아침에 화장했던 얼굴에 워터락 피니셔만 얼굴에 톡톡 두들겨 바른 거야.
유분기 돌지 않고 뽀송하게 잘 마무리 됨.
원덬이는 매일 아침 화장할 때마다 파우더를 써야 해 말아야 해 고민하면서 가장 적게만 쓰려고 손 달달 떨면서 브러쉬에 묻은 파우더 털어내면서 쓰고 있었는데,
이 제품은 그렇게 많이 건조하지 않으면서도 뽀송하고 매끄럽게 피니셔 역할을 잘 해주고 있어.
그런 점에서 앞으로도 가루 파우더 보다는 이 제품을 계속 쓰게 될 것 같아.
이상 이벤트에 첨 당첨되어 본 원덬이 매우 만족스러웠던 이벤트 후기 올려봐.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덬들이라면 한번쯤 츄라이 해보길 추천해 ^^
** 이 후기는 어퓨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