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부터 너무 내취향일 것 같았는데 이렇게 당첨되서 후기를 쓰게 되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어휘력 안좋아서 잘전달 될지모르지만 열심히 표현해볼게!!
이번 이벤트 통해서 에이딕트 향수를 처음 접해보게 되었는데
일반 향수와 달리 워터베이스라 처음에는 오일과 워터가 이렇게 층이 나뉘어 있고, 쓸때는 흔들어서 사용해주면 돼! 일반 향수와 달리 에탄올이 첨가되어 있지않아서 피부에 저자극이라고 하더라구
두세번 크게 흔들어주면 요렇게 불투명해지면서 베이스와 오일이 적절히 섞이게 돼
일반 향수와 다른점이, 에탄올 베이스 향수들은 뿌려주면 약간 뽀득거림(?) 과 함께 수분이 날라가면서 코를 살짝 찌르는 알콜 냄새가 바로 지나가는데 이번 웜 애프터눈은 뿌렸을때 사진처럼 약간 오일리함이 살아있고, 바르는게 되게 스무스하고 부드럽기 발려.
약간 오일 롤온타입 향수처럼 오일성분이 스며들면서 촉촉하게 발리니까 피부에 닿는느낌이 편안하고 좋았어!
저자극이 어떤느낌인지 몰랐는데 확실히 써보니까 이전 알콜타입 향수보다 덜 자극적인게 느껴지더라 ㅎㅎ
오일성분이있어서 그런지 향이 한번에 크게 확산되지 않고 은은하게 발향되어서 향수가 쓰기 부담되는 사람에게 입문용 향수로 추천하면 좋을 것같오
개인적으로 느낀 시향후기🌼
초반에는 씁스름한 풀잎이 스쳐가더니 이내 은은한 무화과 향이 살짝 올라오면서 살짝 달달한 풀잎느낌으로 다가와
한 30분쯤? 지나면 풀잎느낌은 조금 사라지면서 이내 부드러운 꽃향기가 올라오기시작해 이게 와일드 플라워 노트 같은데
뭔가 화사한 가든에있는 느낌보다는 딱 들판에 풀밭에 듬성듬성 꽃이 피어있는 듯한 느낌!
좀더 시간이 지나면 뭔가 몽글몽글 부드러운 향이 올라오는데 약간 햇빛에 잘말린 이불같은데서 날것같은 냄새? 같았어 ㅎㅎ
전체적으로 향에 대한 느낌은 살짝 노을빛이 지기시작할때 들판사이에 서서 바람타고 넘어오는 풀내음 사이에 섞인 꽃냄새를 맡는 느낌? 그래서 웜에프터눈이란 이름이 왜 붙었는지 단박에 이해되는 향이었어 ㅋㅋㅋ
향은 전반적으로 무겁지않고 가벼운 느낌이고 너무 달거나 자극적인 향이 아니라 무난하고 은은한향이라 호불호 안갈리고 두루두루 잘 쓸 수 있을 것같아!
개인적으론 초가을이나 봄같이 따사한 계절에 잘어울릴 느낌이라 요즘 딱 들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ㅎㅎ
어떻게 끝내지,, 덕분에 워터베이스라는 새로운 타입의 향수가 있다는 걸 알게되어서 좋고, 향이 너무 맘에들어서 다른 종류의 향들도 기회가 된다면 다 시향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 ㅋㅋ
열심히 잘써야징
(에이딕트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