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통을 쓰고나서 오랜만에 놀러간 아르마니에서
단종이에요
소리를 듣고
면세찬스로 온갖곳을 다 뒤져봐도 1.75호 빼고는 남아있지 않았음
누렁이 레몬 인간에게는 1.5호가 필요한데
슬픔에 빠져서 한동안 아르마니에 못가다가
옐베는 결국 돌고돌아서 아르마니에 가서 디자이너 글로우 테스트를 받고 옴
색 비교를 해보고 싶어서 내 찔끔 남은 디리 병을 ㅋㅋㅋㅋ들곸ㅋㅋ갔더닠ㅋㅋㅋ 파데 샘플도 챙겨주셔서 집와서 나름 스와치도 해봤어
(발색은 없음)
내가 좋아하는 색은 디리 1.5호 >>>>> 나스 시베리아, 래스팅실크 2호
괜찮게 쓰는 색은 뗑이돌 b02, 시세이도 120(근데 사실 얇아서 잘쓰는거 같기도)
색은 크게 변화가 없는 것 같아! 옐베가 좋아서 색 때문에 디리를 쓰던 덬들은 그냥 디글 트라이해봐도 될듯!
하지만
나는 나스나 기존 아르마니 파데가 색은 맘에 들어도 더 얇고 밀착력 좋고 투명해 보이는 베이스를 찾고 있었는데
디자이너리프트가 촉촉하면서도
+빨리 말라버리거나 수분이 날라가지 않음
+과한 광이 아니라 적당한 윤광
+얇은데 결보정은 확실히 되면서 밀착력 있음
+커버력은 높지 않고 투명해보임
결국 아무거도 안가려졌는데 너무너무 예쁜 피부를 만들어준단 말임? 그리고 스파츌라+물먹스펀지+파우더 하지말기 조합이면 진짜 최강이었어
근데 디자이너글로우는 뭔가 다름... 얇지 않고
뭔가 좀...촉촉하다기보다는 꾸덕?끈적? 한 느낌임
매트한건 아닌데 디자이너리프트의 촉촉함은 아님
텁텁한 건 아닌데 디자이너리프트의 얇은 투명함은 없음
래실도 파패플도 아닌 디리만의 매력이 확실한 라인이었는데... 디글은..잘모르겠음...
다만 매장쌤도 여름보다 환절기나 겨울에 더 예쁠거라고 말씀해주신 만큼 날이 좀 시원해지면 다시 시도해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