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사진은 크롭 외에 일체의 보정을 하지 않았음. 갤럭시울트라23으로 촬영.
깔끔하고 단정한 흰색 포장
이번 신상 틴트글로서의 컨셉이 '입술에 꽃을 피우다'인 만큼 포장을 열자마자 나오는 꽃색지.
피어나다... 포장을 뜯을 때 종이속지 3면을 차례로 여는 모양이 마치 꽃잎이 한장씩 피어나는 모양 같아서 겉포장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품은 매우 견고하고 단단한 재질로 고급스럽다. 겉재질이 거울과 비슷해서 만약 거울이 없다면 본품을 보면서 제품을 바를 수도 있다. 본품과 어플리케이터의 결합은 매우 튼튼한 편인데 제품을 열 때 힘이 꽤 들어갈 정도로, 만약 제품을 오래 쓰거나 험하게 쓴다고 해도 쉽게 내용물이 샐 것 같지 않다.
안은 이렇게 생겼다. 어플리케이터는 평범하고 두툼한 솔 모양으로 털이 꽤 풍성하고 통통한 편이다. 진득한 용액을 입술위에 펴바르기 좋은 솔의 형태.
03. 프리지아
- 어플리케이터에 묻혀져 있는 색이 가장 정확하다. 진한 노란색.
01. 클레멘타인
약간은 형광?빛을 띠는 주황색. 처음 봤을 때 까맣고 누런 피부의 본인에게 이런 색이 과연 어울릴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렬한 주황색.
10. 코랄리프
홍매색에 가까운 어두운 분홍색. 처음 봤을 때 이 색도 과연 본인에게 어울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흰종이 위에서. 틴트의 질감은 매우 진득진득하고 두껍고 쫀득거리는 풀 같으면서 펄도 들어있다. 플럼핑 기능이 있어서 바르면 화하지만 입술이 실제로 부풀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다.
펄은 이런 느낌이다. 발랐을 때 부담스럽지 않다.
03. 프리지아
사진을 찍기 위해(=보여주기 위해) 너무 두껍게 바르면 어차피 말을 하거나 뭔가를 먹으면서 다 지워지고 즉, 그 순간뿐이지 계속 유지되지는 않기 때문에 평소에 바르는 양만큼, 최대한 오래 입술 위에 붙어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양만큼 평범하게 바른 모습. (어플리케이터로 올린 후 손으로 발랐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주름이 있는 중앙 부분은 립브러시로 세세하게 바르는 것보다 조금 더 많이 두껍게 올라갔다.)
틴트 글로서라는 이름답게 어느정도 욕심을 내서 펴바르면 생각보다는 바른 직후 발색이 되기는 된다(틴트로서의 기능), 그러나 그렇게 되면 떡졌다?는 뭉쳤다는 느낌이 들 것 같다.. 착색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용액이 굉장히 찐득찐득하고 두꺼운 질감으로 즉 틴트보다는 글로서로서의 기능에 보다 매우 충실한데 바르고 나서 시간이 어느정도 지난 후에도 입술 위에 제품이 쫀득하게 딱 달라붙어있다. 입술이 서로 닿는 부분은 물론 말을 하거나 뭔가를 마시거나 함으로써 지워지고 없어지지만 그 바깥의 입술부분은 어느정도 글로스가 입술에 붙어 계속 남아있다. 사진은 맨입술 위에 본 제품만 바른 모습이지만 앞으로는 물 제형의 착색력이 강한 틴트를 바른 후 즉 내가 원하는 색으로 확실히 착색을 시켜놓은 후에, 본 제품을 바를 예정인데 그럼으로써 내가 원하는 입술의 색이 더 오래가고 물 틴트를 오래 바르고 있으면 입술이 마르고 버석해지는 것을 방지해서 어느정도 윤기가 있는 마르지 않는 입술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사계절 다 쓸 수 있는 지속력 좋은 글로서라는 생각이 든다.
프리지아는 예쁜 노란색. 입술 위에 발랐을 때 노란색으로 발색은 되지 않고 원래 입술색과 섞여 밝은 귤색 정도로 나오는 것 같다. 틴트로서의 착색력은 없기 때문에 본 색상의 유지를 원한다면 계속해서 많은 양을 덧발라줘야 할 것 같고,(하지만 그건 실제로 불가능하다) 다른 틴트를 사용한 후에 이 글로서를 바름으로써 여러 조합의 색을 만들어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은 색이다.
01. 클레멘타인
본품의 색을 보고는 이게 과연 본인에게 어울릴 색인지 걱정했는데 실제로 바르고 보니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고 누구에게나 어울릴 예쁜 색이다.
10. 코랄리프
홍매색인 본품의 색과 거의 비슷하게 발색이 된다. 본인의 입술색이 어두운 팥죽색에 가까워 코랄리프의 색이 시너지를 냈다고 생각한다(=코랄리프의 발색이 다른 2개의 제품보다 더 잘 된 이유)
웜세트의 팔뚝 발색
그리고 마지막으로..
뷰티방에서 글린트 틴트 글로서 이벤트글을 보고 신청하게 된 이유가 있는데
굉장히 예전에 슈에무라에서 귤색 립스틱이 출시되어 한때 흥했던 적이 있었다. OR562라는 제품인데..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귤색 립스틱, 틴트 등이 정말 너무 희귀해서 이 제품을 아까워서 몇번 쓰지도 않고 무려 지금까지 보관만 해놓았는데 글린트의 글을 보고 그동안 계속 어느 브랜드라도 출시를 기다리던 귤색 제품!!이!!! 드디어 나왔다는 생각에 바로 신청하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정말 운좋게 당첨이 되어 프리지아를 받게 되었는데..
바로 윗 사진처럼, 왼쪽 귤색이 OR562이고 오른쪽 귤색이 프리지아다. 팔뚝 발색은 둘이 거의 비슷한 것 같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틴트 글로서의 경우 위에 썼듯이 틴트로서의 기능보다 글로서로서의 기능에 더 충실하기 때문에 입술 위에 평범하게 올렸을 때 귤색이라는 발색 자체와 그 색상의 지속력은 기대할 수 없다. 하지만 귤색 립제품이 정말 너무나 너무나 희귀하기 때문에 글린트에서 출시가 됐다는 것 자체에 너무나 감사하고, 그리고 팔뚝발색의 색이 너무 예쁘고, 글로서로서의 기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프리지아도 정말 마음에 드는 립제품이다. 제품 출시 전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글린트에 감사한다.
<본 포스팅은 LG생활건강으로부터 제품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