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김건성덬
나는 불치병이 있어
촉촉하고 피부결 좋아보이는 파데와 쿠션을 모두 모으지 않으면 큰 일 나는 병
이번 겨울 들어서만 디자이너 리프트, 맥 신상 파데 사고 더 이상 촉촉 파데는 없다 선언했는데 븉방에서 시세이도 파데 들썩들썩하자마자 바로 근처 백화점에 전화해서 130호 하나 남았다는 말에 또 다른 지병인 한정판내꺼병까지 겹쳐서 아묻따 테스트도 없이 사버림
결론만 얘기하면
사용감은 정말 가벼움ㅇㅇ 사용감이 거의 없는 것 같은 데 비해 피부표현도 예쁘고 커버력도 없다 얘기 들은 것 치곤 나쁘지 않음(하지만 이건 들은것보단 괜찮다~ 이거지 뭔가 가릴 게 있다면 커버력은 없다고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할 듯)
나 웬만해선 턱 말고는 파우더처리 잘 안하는데 점심 때 파우더처리 함. 기초를 너무 촉촉하게 했나 광이 내 기준 약간 많이 도는 부분들이 있어서(다 그런 거 아님!!)
그리고 손으로 발라야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오늘 얼굴 왼쪽은 손 오른쪽은 스파츌라+퍼프 팡팡으로 발랐는데, 나는 원래도 손으로 뭘 바르는 걸 선호하지 않아서 그런가 스파츌라랑 퍼프 조합이 더 좋은 것 같아. 내가 손으로 바르는 스킬이 없어서 그럴지도...ㅎㅎ 그렇다고 손으로 발랐을 때 별로다 이런 건 아님!! 손으로도 잘 발려!
겨울 기준으로 파데는 디올 글로우, 아르마니 디자이너 리프트, 맥 신상 파데 이렇게 놓고 쓰고 쿠션은 발렌티노랑 디올 글로우 번갈아가면서 쓰는데 이 중 가장 비슷한 느낌은 발렌티노 쿠션? 광 많이 돌고 촉촉하고 가벼운 점이 비슷한 것 같은데 사용감을 비교하면 기초로 비유했을 때 발렌티노 쿠션이 스킨이라면 시세이도는 가벼운 에센스나 세럼같아.
파데 중에서는 맥이 그나마 비슷한 것 같아. 여기서 조금 더 파데!! 나는 파데다!! 같은 느낌이 더해지면 맥이고 시세이도는 이게 파데라고? 하는 더 가벼운 느낌. 맥은 쓰고나서 '와 이렇게 사용감이 편한 파데가 있다니.' 였다면 시세이도는 '파데 안 바른 것 같은데??' 였음. 그 이유는 둘 다 수분감이 많고 기초가 섞인 베이스라 그런 것 같은데, 디자이너 리프트는 수분감+영양감이라 사용감 자체가 좀 달라. 무겁단 느낌은 아닌데 영양감이 많다보니 굳이 시세이도랑 비교하자면 시세이도는 스킨, 아르마니는 쫀쫀~하게 피부에 얇은 콜라겐 막을 씌우는 느낌.
그래서 나는
평일 아무것도 없는 출근/외출 : 시세이도
평일 아무것도 없는 출근인데 색조 좀 올려야지 : 맥
평일인데 아무것도 없는 건 아니고 회의나 외부 사람 마주칠 일이 있네 : 아르마니 디자이너리프트
중요한 날!!! : 디올
이렇게 쓸 것 같아. 원래는 첫번째, 두번째 둘 다 맥이었거든!
사실 파데가 너무..ㅋㅋㅋ 많아서 시세이도 사면서 뭔가 하나는 당근을 하든 치우려고 했는데 고민이야.....
시세이도 색상은 130을 샀어. 재고가 130 하나 남아있기도 했는데, 애초에 120이나 130을 구하려고 했거든. 퍼스널컬러 받았을 때 19호로 파데 사면 된다고 들었고 톤업을 별로 안 좋아해서 19호 그대로에 맞춰서 사. 보통 21호 기준으로 파데 설명 많이 하니까 21호가 쓰면 좀 밝다거나 얼굴 환해진다고 하면 딱 내 피부톤에 맞더라.
그리고 시세이도 130이 일단 나한테 피부톤은 맞는 것 같아. 엄청 화사하진 않고 조금 밝아짐.
원래 촉촉 파데들이 매트보다는 피부톤을 덜 타는 것도 있긴 한데, 아르마니 맥 시세이도 다 너무 밝다거나 너무 어둡다거나 한 느낌은 아니었어. 그냥 옐로우나 핑크 등등 색상톤의 차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
위부터
아르마니 디자이너 리프트 1
맥 NC10
시세이도 130 야!


아르마니가 영양감이 있다 보니까 발릴 때 좀 쫀쫀, 밀도있게 발리고 상아색이야.
맥은 이 색이 좀 핑베라고 들었는데, 핑크빛을 넘어선 주홍빛이 좀 도는 것처럼 보여. 근데 얼굴에 올리면 그렇게 눈에 띄지는 않더라고. 수분감 있게 발리고
시세이도는 너뭌ㅋㅋ 가벼워서 문지른 검지에 다 묻어서 바로 밑에 한 번 더 문질렀어.. 핑베 같아.
촉촉 파데 좋은 거 많이 나와서 너무 신나서 쓰는 후기야!! 다들 참고해서 필요한 촉촉 파데 잘 샀으면 좋겠다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