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 산 수많은 팔레트 중에 힛팬 보고 똑같은 거 또 산 게 딱 두개거든. 에뛰드 딸기우유랑 삐아 누드블러쉬 이 두개야!
음영은 이목구비 상 거의 안 넣고 가장 옅은 색으로 베이스 두번째로 메인컬러 삼각존 푸는 컬러로 끝에만 살짝 음영 주고 아이라인 풀어주는 컬러로 아이라인 그리고 펄 작은 거 톡톡 찍어주는 게 내 데일리라서 누드블러쉬를 진짜진짜 잘 썼어. 힛팬은 옅은 색이랑 메인컬러 두개만 났지만...ㅋㅋㅋㅋㅋ
페리페라 약과에 홀려서 약과 샀다가 삐아 유어피치 보고 바로 주문 취소하고 유어피치 샀는데
일단 결론만 얘기하면
음영 안주고 누드블러쉬 구성 자체로 만족하는 라이트톤은 굳이? 임
물론 메인 컬러 톤 자체가 누드블러쉬는 연한 살구쪽이고 유어피치는 핑크쪽이긴 한데 정말 봄웜 핑크 팔레트냐? 하면 또 피치가 섞인 핑크에 가까움.
뽀용뽀용 봄웜 핑크 팔레트가 쓰고 싶다 -> 차라리 에뛰드 딸기우유나 페리페라 말티즈 길쭉이 ㅊㅊ
누드블러쉬에 비해 10구로 확장됐으니 색은 많은데, 나는 음영을 별로 안 넣다 보니까 가장 잘쓰는 베이스랑 메인 컬러는 그대로 1개씩인데 음영 넣을 법한 컬러(내 기준)만 두개로 늘고 펄도 3개로 늘어남. 질은 내가 느끼기엔 누드블러쉬가 나아서 펄이 늘어난 거에 비해 만족도는 그닥..? 펄이 짜잘짜잘해서 데일리로 예쁘긴 한데 누드 블러쉬 때 펄이 밀착력이 더 낫다고 느껴졌어. 그리고 누드 블러쉬 펄들은 약간 물기 있는 것처럼 챠르르한 느낌인데 유어피치 펄들은 사각사각한 느낌이더라고. 나는 좀 챠르르한 펄을 더 좋아해서ㅎㅎ
차라리 나 같은 톤이면 메인 컬러(핑크가 좀 더 들어갔다거나)가 하나 더 있었으면 싶더라고...
그런데 내가 라이트톤이고 핑크피치가 잘 받는데 세미 스모키 같이 음영을 조금 더 넣고 싶다! 면 ㅊㅊ
다른 팔레트들 음영컬러는 라이트톤한테는 너무 진한 편이라 음영을 쌓는다는 개념 자체가 성립이 어려운 편인데, 여기는 라이트톤 전용 음영 넣을 법한 컬러들이 좀 있어서 이 컬러들을 다 활용해서 음영을 넣고 싶은 라이트톤한테는 활용도가 괜찮을 것 같아. 나는 음영 컬러는 진짜 스치듯이 삼각존에만 두번 톡톡 쳐주는 정도라 내 평생 음영 컬러들 이 팔레트에만 있는 걸로 쓸 수도 있을듯..
메인 컬러도 생각보다 흰기가 있고 분홍분홍! 이렇게 발색되진 않아서 난 오히려 쓰다가 페리페라 말티즈 팔레트 꺼내서 거기 분홍색 퍽퍽 얹고 속 시원해하면서 화장 끝냈거든. 내가 음영을 안 쌓으니까 메인 컬러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일단 내가 생각하던 분홍은 아니었다ㅎㅎ(에뛰드 딸기우유, 페리페라 말티즈 보다 아주 조금 피치가 섞인 핑크일 거라고 생각했거든)
아이라인 푸는 컬러도 생각보다 좀 뻣뻣?하게 그려지고 잘 안풀어져서 다른 팔레트 컬러로 다시 덧그렸어..ㅎㅎ 스모키처럼 훌렁훌렁 번지듯 하는 데에는 괜찮을 것 같은데 아이라인처럼 딱딱 그리는 컬러로는 질감이 안 맞는 것 같아.
나는 만족도가 별로여서 당근 예정인데 관점이나 취향이 다른 덬들한텐 또 만족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후기 남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