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직 자국이 남아있어서 쌩얼은 살짝 얼룩덜룩하게 붉음
2. 가끔 컨디션 안 좋으면 예전 병변의 10-20퍼 재발함
그래도 완치라고 한 이유
1. 비비 바르면 피부 좋다는 소리 들음
2. 일반인과 같은 삶 영위 가능
3. 음식 안 가리고 먹을 수 있음
1) 발단
원래 피부 강철이었음. 좀 깔끔한 느낌을 좋아하는 편
고딩때부터 맨날 얼굴에 맨날 스트라이덱스 문대고
아침에 핌플패드로 세안하고 저녁에도 패드로 닦토하고
필링젤도 쓰고 잡아뜯는 코팩도 쓰고 슈렉팩도 쓰고
1일 1팩 별 지랄을 다 함. 피부가 이때까진 버텨줌
어느 순간부터 피부가 비늘화되서 반짝였는데
이때는 관리를 너무 잘해서 드디어 내가 꿀피부가 된 줄
왠걸. 코로나 터지고 피부 사망
맨날 마스크 쓰고 강의 세네시간 하는 강사라 더욱 악화된 듯
2) 전개
2021년 말에 모종의 일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세네시간을 펑 펑 운 적이 있었음. 저녁에 잠을 자는데 유독 얼굴이 너무 아프고 빨갛고 열이 올라서 터질 거 같은 느낌을 받았음
아침에 일어나보니 얼굴에 자연재해 터짐. 진짜 울 뻔함 ..
동네 피부과 갔는데 아토피 피부염이라고 바로 스테로이드 연고 처방해줌 (이때부터 피부가 요단강 다이빙 하기 시작. 스테는 웬만하면 신중히게 쓰고, 남용하지 마셈 절대로)
당연히 스테로이드 바르면 피부가 일시적으로 좋아짐
근데 계속 이 짓을 반복하다보니 더 이상 스테 약발도 안 듣기 시작
용한 피부과 가서 즉시 주사피부염 진단 받음. 독시사이클린 (항생제) 와 수란트라 ( 모낭충 연고 ) 처방 받음
3) 위기
수란트라 바르면서 피부 살짝 악화됨
그래도 의사를 믿었음 (존나 자신있어보였음)
의사의 지침
- 닥토 하지 마라 절대로
- 물 제형 화장품 ㄴ
- 화장 ㄴ 선크림 ㄴ
- 시원한 데서 있어야 함
- 스트레스 받지 마셈 (어케하는거임?)
- 밀가루 / 짜고 매운 거 조심해라
- 이중세안 뒤진다 (이렇게 말은 안하심)
그래서 클렌징은 클렌징젤로 정착하고
보습크림은 하나만 씀
4) 절정
거의 다 나음. 근데 가끔 제발함
5) 결말
제발 피부 괴롭히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