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수부지 예민 피부임.
개기름과 모공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함.
1. 니베아 파란통 크림
: 이제까지 써본 크림 중에 제일 나랑 맞다.
주위 반응도 제일 드라마틱했고.
이제까지 써본 제품 중에 17만원짜리 크림도 있고,
채정안 크림도 있고, 헤라, 설화수, 애스트라 365 이것저것 다 있는데
한 통에 5천원도 안 하는 파란통 크림이 제일 잘 맞음.
당연히 사바사지만 나한텐 착붙. 개꾸덕한데 펴바르고 찹찹찹하면 다 흡수됨.
이거 바르고 바로 선크림 바르고 화장해도 착붙.
냄새가 살짝 희한한 게 첫인상은 비호감인데 흐린코하면 넘어가짐.
2. 비폴렌 앰플
: 쿠팡에서 만원 대 가격으로 구입. 이제껏 써본 앰플 중에 제일 나음.
앰플도 18만원짜리도 써보고, 비싸다는 거 이것저것 써봤는데 얘만큼 착붙인 애가 없었음.
제형이 엄청 무거운 데 비해 바르고 나서 끈적임도 없고.
단점은 워낙 진한 제형이라 막판 바닥에만 제품 남을 때 다 끌어모아 쓰기가 어려움.
3. 바세린
: 내 블랙헤드와 화이트 헤드를 책임지는 녀석임.
블랙헤드 화이트 헤드 없애려고 온 지랄을 다 하다가 모공이 조져진 덬인데,
코팩이든 압출기든 스크럽이든 마사지든 다 필요 없음.
피부 예민하고, 흉터 잘 나는 덬들은 바세린 듬뿍 파르고 랩으로 덮어서 방치하는 게 최고임.
가끔 뾰루지 나면 거기에다가도 바세린을 얹는데 신기하게 진정이 됨.
다이소에서 한 통 3천원 주고 샀는데 거의 2년 다 돼가도록 남아있음. 누가 자꾸 리필하나봐.
4. 니베아 립밤
: 니베아 쳐순이 아님. 어쩌다 보니 니베아 두 번 추천이네.
하여튼. 립밤은 워낙 선물로 많이 들어오니까 다양하게 써봄.
버츠비, 히말라야, 무슨 크레용 같이 생긴 립밤, 바세린에서 나온 립밤 등등등.
근데 니베아가 제일 나았다. 안 끈적거리는데 촉촉함이 제일 오래 갔어.
버츠비는 개인적으로 끈적한 주제에 금방 말라버려서 배신감 느꼈고,
히말라야는 바를 때도 시원찮고, 바르고 나서는 더 시원찮았음.
크레용 같이 생긴 립밤은... 선물이라 걍 쓰는데 외양 빼고 다 별로.
바세린 립밤도 내가 바세린은 찬양하지만 바세린 립밤은 그냥 그랬다.
결론.
나는 저렴하면서 스테디한 제품이 제일 잘 맞는다.
저렴하다는 건 그만큼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사람들이 써봤다는 건데,
금세 단종이 안 되고 꾸준히 제품이 나온다는 건 그만큼 다양한 사람들에게 잘 맞고, 검증이 된 거라고 생각함.
물론 고가 제품 중에 더 나랑 잘 맞는 제품이 있을 수도 있으나,
가성비 생각하면 아주 약간의 효과를 더 얻겠다고 그 정도 돈을 쓸 동기가 안 생김.
덬들도 좋은 가성비 제품 경험 있다면 공유 부탁해! 써보고 싶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