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맛집 찾은 덬 댓글 달려다가, 혹시나 다른 덬들 도움이 될까 싶어서. 포항덬인데 아무래도 생활하는 사람이다 보니까 생활권 위주로 이야기해서 약간 한정적일 수는 있을 거 같아.
일단 포항은 북구와 남구로 나뉘는데 잘알려진 영일대해수욕장, KTX포항역은 북구 위쪽에 자리하고 있고, 고속버스터미널은 북구와 남구 사이, 시외버스터미널은 남구에 위치해 있어. 고속도로 톨게이트는 나가는 길에 따라 남구와 북구로 갈려서 갈 수 있고.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진 구룡포, 호미곶은 소속은 남구인데 아예 다른 권역으로 보는 게 좋아.
대체로 숙박업소는 영일대해수욕장 중심, 시외버스터미널 중심으로 나뉨. 근데 덬은 남구사람임. 관광지 보다는 주로 내가 사람들 데려가는 곳 위주로 알려줄게.
1. 회: 죽도시장 보다는 송도에 있는 회센터 추천. 갈거라면 그렇고, 사실 포항은 동네 시장에서 막썰어서 파는 회도 싸고 맛있어. 호텔이 영일대해수욕장 쪽이라면 그 근처 동네 시장 검색해봐도 좋음. (배민에 있는 배달 전문 횟집도 그럭저럭 평타침) 괜히 횟집 어디 가서 먹어야 한다...포항에서는 솔직히 비추임. 같이 나오는 반찬 때문이라면 어쩔 수 없고. 차라리 회랑 치킨을 먹는 호화로운 생활을 추천해(?)
+ 물회: 물회는 환여 많이 가는데 차라리 그 주변의 충청도, 마라도 이곳들을 추천함. 충청도도 예전같지 않간 해(건물 새로 올리면서..) 마라도는 사람 가린다는 평이 좀 있음. 여튼 나는 저 권역에서는 충청도가 여전히 가성비 제일 낫다고 봄.
정..........말 지역 맛집이라면 바다도 없는 시골 5일장 근처에 있는 집이 있는데 이 집은 겨울에 3시까지만 운영하고 매뉴도 물회, 항아리물회, 전복죽 뿐인 집이 있어. 가기는 나쁘지만 알려주면 연일물회라는 곳임. 검색하면 나옴. 여기는 골목에 있어서 주차도 안좋음.
2. 과메기: 과메기는 이용범, 해창, 형제24 요 세곳 중 하나 배달될 거야. 해구식당이 유명하긴 한데 저 세곳은 내가 선물하는 곳 중 하나임. (904라는 곳도 있음. 택배위주로 하는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포장도 가능) 앞에서 말한 집들은 다 가서도 먹을 수 있는데 영일대해수욕장에선 멀어. 북구 쪽은 해구식당이나 전통의 맛집들이 있는데 역시 개인적으론 굳이.. 과메기는 초장맛이라 초장 맛이 맞으면 그만임.
3. 소고기: 경주가 한우 주요 생산지 중 하나여서 포항 근처 천북 소고기가 싸고 맛있어(+가까움). 차로 가야 하는 게 단점인데 단지가 있어서, 싸게 먹을 거라면 청산, 가격 좀 주고 잘 먹으려면 운수대통이나 종갓집. 포항 내에서는 시골한우가 유명한데 비싸(그 외 고기집들은 죄다 망...).
+ 뭉티기: 뭉티기는 육사시미인데 대구식일 거야. 포항에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좀 있는데 서울보다 가격대비 질 괜찮음. 배달로도 가게로도 다 먹어봤는데 어디든 다 평타는 치는 듯. 이건 그냥 검색해봐도 돼.
4. 치킨: 마늘통닭이 유명한데, 형제통닭, 레벤꼬꼬방. 둘다 포장은 되지만 배달이 안될 거야. 그리고 마고닭이라고 해서 약간 간이 센 마늘치킨, 고추치킨 파는 곳이 있어. 여기는 배달 가능.
5. 프렌치: 굳이 포항까지 와서 프렌치 코스 요리를 먹겠다면 가성비로 좋은 헤걀라드. 인당 6만원대이긴 한데 이미 중반부에 배가 부를 수 있음. (그리고 이것 뿐)
6. 스시: 가장 잘알려진 곳은 스시무라. 예약하기 빡세고, 다찌가 종종 서비스가 나오니 좋음. 여기는 활어 중심으로 서울과 비교할 땐 가격경쟁력이 아주 좋은 곳. 33000원이면 6-7만원 느낌의 스시를 먹을 수 있어. 아오미라는 곳도 있어. 여기는 진짜 주택지에 있는 곳인데 숙성회로 해주는 스시집. 오마카세도 괜찮지만 회특선도 아주 추천하고...주인이 술 부심이 있으신 분. 일본 청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꽤 괜찮을 듯. 시내에 있는 이런저런 스시집 일식집 다 가봤는데 이 두곳이 그냥 제일 나아.
7. 효리단길: 요즘 여기 핫플이 늘어서 많이들 가는 것 같은데, 그나마 괜찮은 곳들은...
- 베라보: 일본 라멘집. 판교에도 지점이 있는데, 효리단길이랑 시내에 지점이 다 있음. 면과 육수 모두 점포에서 만드는 곳. 효자는 특선 위주
- 순이: 돈코츠, 튀김, 텐동 파는 곳. 여기도 자가제면이야. 돈코츠도 괜찮지만 여기 문어 튀김을 추천하고 싶음
- 담박집: 대창덮밥, 스테이크덮밥 류가 유명.
- 에이프릴풀스데이: 스콘, 휘낭시에, 까눌레 파는 곳. 까눌레가 정말 맛집임(원래 작은 베이커리도 따로 있는데 이리로 가...).
- 바르벳: 크로와상 류가 있는 카페. 샌드위치는 평타임.
8. 전복죽/전복무침 or 해삼무침: 잘 안알려진 음식인데, 구룡포는 전복도 많이 남. 전복죽은 내장을 넣어서 나오고 전복무침과 해삼무침은 베이스는 동일하고 전복과 해삼 중 하나를 고르면 됨. 2명이 가면 전복무침 작은거 하나랑 전복죽 나눠 먹으면 좋은데 가게에서 별로 안좋아하지만-_- 전복죽 양이 정말 많아. 구룡포 맛집 두곳 다 추천.
9. 대게: 구룡포가 대게 집산지임. 회집에 가서 비싸게 먹어도 되고(대신 여기는 내장 볶음밥을 해주니까), 대게 직판장 가면 쪄주기도 해서 쪄주는 걸 사서 숙소에서 먹어도 좋아.
+대게빵: 죽도시장 가면 팔아. 풀빵임. 그리고 여기 주변에 1000원짜리 시장 도너츠 집도 추천.
10. 모리국수(아귀 등 넣어 만드는 매콤한 칼국수): 구룡포 까꾸네가 유명하지만 굳이 기다릴 거 없이 주변 가게 가도 좋고, 영일대 해수욕장에 윤금자모리칼국수라고 있어. 여기도 가격대비 괜찮아.
11. 아귀수육: 이 주변에 아귀가 꽤 나는데 시내의 강산식당이 유명. 예약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