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20대 중반이지만 눈밑 주름이 자글자글한 상태가 되었엉
어릴 때부터 알레르기가 너무 심해서 눈이 항상 가려웠음ㅠㅠ 한 십년 넘게 벅벅 비비니까 눈가 난리남
원래는 턱보톡스랑 인모드만 하러 갔는데 상담 실장한테 눈밑 주름에 뭐가 좋냐고 물어보니 리쥬란이 직빵이래...
그냥 바로 해주세요 했음
참고로 내 인생 첫 쁘띠 시술이었어ㅎㅎ...
순서는 인모드-턱보톡스-리쥬란 이었고 리쥬란 좀 아프다고 실장이 얘기하긴 했는데 실감이 안났음
하려고 누웠는데 간호사? 분한테 리쥬란 금방 끝나죠?ㅎㅎ 한 5초 걸리나용^^? 이랬는데
간호사분이 의아하게 5초요...?ㅎ 이러고 나가심ㅋㅋㅋㅋ
나 물리적 고통은 진짜 잘 참는 편임. 근데도 너~~~무 아프고 내 의지랑 상관없이 눈물이 나면서 뛰쳐나가고 싶었음
후에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리쥬란이 고통 상중상이라더라고ㅋㅋㅋ 몰라서 용감했다...
나는 엠보가 뭔지도 몰랐는대 고문과 같은 시술이 끝나고 거울에 비친 내 얼굴에 깜짝 놀랐다... 피부가 얇고 약해서 잘 붓기는 하는데
그냥 눈썹부터 코 중간까지 모기 존ㄴㄴㄴㄴㄴㄴㄴㄴ나 물린 사람 되었슴ㅠㅠ 리쥬란 할 지 몰라서 모자도 안가져갔는데...
손애 든 책 얼굴에 뒤집어 쓰고 택시 타고 집옴
엠보는 하루만에 밖에 나갈 수준이 되었고 효과는 솔직히 너무 좋음... 눈 밑이 탱탱해졌어 주름 아예 없어진건 당연히 아닌데 효과 개조음
고통이 너무 심해서 다음달에 또 맞을 수 있을까...? 싶긴한데 그만큼 눈가 주름 심했어서 꾸준히 갈 거 같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