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아는지인이 소개시켜준거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인도 아예 몰랐으며 나는 저 남자랑 안만날거임ㅋㅋㅋ

어떻게하다가 알게됐냐면 카페에서 만나서 서로 대화하는데 뭔가 말투가... 사투리인듯 아닌듯 묘한 말투가 가끔씩 튀어나오는데 어디지역에서 살다왔냐고 물어보려다가 이미 다른얘기를 한참 진행중이어서 나중에 물어보려고 가만히 있었어.

근데 자기는 ㅇㅇ대학교를 필업했다 이러길래 내가 네?? 이러니까 자기도 놀랬는지 아아 졸업이요 이러는거야. 여기서 느낌 확 왔지 저 남자는 조선족이라는거ㅋㅋㅋㅋㅋ 필업이라는 단어자체가 졸업이라는 뜻인데 조선족들이 쓰는 단어야

혹시 조선족 출신이이냐고 조심스레 물으니 맞다고 하더라,,,, 정적흐르다가 그냥 어찌저찌해서 대화 마무리하고 카페나와서 갈길가는데 지인한테도 카톡으로 한마디해주면서 소개팅은 마무리함

서로 첫대화부터 저는 누구고 뭐하고 이걸 사실대로 다말했는데 아닌척한것도 웃김. 그리고 중간에 해외여행 얘기하는데 자기는 중국안가봤다고한거부터 소름이었음 애초에 구라칠 생각이 있었다는거잖아


+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아주 가끔씩 튀어나오는 말투?제외하면 진짜 토종한국인 그자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