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는 사람네 피부과라고 여드름난 남동생 데리고 갔나봐 그것도 한번에 돈 끊어서 5회 받았는데 애 얼굴이 개판이 됐어 열받아서 도대체 그런데 왜 데리고 갔냐고 엄마한테 뭐라뭐라 하고 주말마다 내가 그냥 케어해줬더니 겨우 가기 전보다 훨씬 더 나아짐 뿌듯
거기가 피부과 전문의도 아닌 그냥 의원인데다가 관리사 손이 안야물었나봐 짠 데 또 짜고 또짜고 한다고 애가 나한테 고자질고자질 하더라 ㅋㅋㅋ 거기다가 여드름에 무슨 스피큘인가 뭔가하는 아프기만 더럽게 아프고 허물 벗겨지듯이 피부 벗겨지는 각질제거를 했나봐 애가 너무너무 아팠다고 하는데 자극이 너무 세서 일반 여드름이 화농성으로 바뀌어버린듯 ㅇㅇ
븉방에서 본 여드름 관리하는 글 찾아서 그 글대로 로션엑스로 피지불리고 워터필링기로 각질 제거하고 란셋 가지고 압출 진짜 꼼꼼히 하고 알콜스왑으로 닦아내고 거기다가 일일이 습윤반창고 붙여줬거든 진짜 한달간은 얼굴이 괴물이었어 덕지덕지 붙은 반창고 때문에 환공포증 느껴지는 얼굴 ㅠㅠ 근데 얼굴에 난 모든 면포를 박멸해버리겠다는 의지로 진짜 싹 다 짰어 어떤거는 그냥 뾱하고 피지만 뽑히는데 어떤건 피가 우룩우룩 나오더니 피부가 퉤 하고 여드름 씨앗같은걸 뱉어내기도 하고 화농성은 진짜 고름이 고름이 오지게 나왔는데 아프다고 눈물 질질짜는 애 눕혀놓고 그 여드름 본체 나올 때까지 미친듯이 짜냈어 화농성은 고름만 있다는 분들 진짜 많은데 그 고름만 빼내고 내버려두면 남아있는 여드름씨가 계속 여드름 만들더라고 그냥 한방에 화라라락 하고 뽑아내는게 베스트인거 같아 압출 끝내놓고 수분앰플 흡수시키고 모델링팩하고 끝이었어
한달 이 개고생 하고 나니까 화농성은 거의다 들어가고 피부 결이 그 전으로 돌아왔어 지금은 세달 지났는데 블랙헤드도 계속 짜내니까 많이 없고 애가 거의 맨질맨질한 피부가 됐어 계속해서 면포가 있긴한데 그건 피지 분비가 줄어들때까지 계속 날 거 같아서 그냥 꾸준히 관리해주는 걸로 했어 화장품도 수분 많은 걸로 쓰라고 하고
지 피부가 엄청 나아지는 거 보니까 관리하고 싶어졌는지 나한테 기초 이거저거 물어보고 모델링팩도 할 줄 알게 돼서 엄마한테도 모델링팩 해주고 하더랔ㅋㅋㅋㅋ
진짜 피부과 이상한 곳 가면 얼마나 얼굴이 개판이 되는지를 혈육 얼굴 망가지는 걸로 알게 됐다 엄마한테 길바닥에 뿌리지 말고 차라리 딸한테 주라고 그랬더니 엄마가 쭈글쭈글해져서는 알겠다고 하면서 앞으로 뷰티 관련 돈은 나한테 맡기겠댘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