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이 카와이 레너드와 관련해 샐러리캡 우회 규정을 위반한 LA 클리퍼스에 1라운드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5장을 박탈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ESPN은 3일 NBA 사무국이 약 1년에 걸친 조사 끝에 클리퍼스의 반복적인 부정행위와 여러 건의 중대한 규정 위반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클리퍼스는 2029년부터 2033년까지 5년 연속 1라운드 지명권을 잃는다. 여기에 3000만 달러(약 440억원)의 벌금까지 부과받았다.
스티브 발머 클리퍼스 구단주도 1년 동안 NBA와 구단의 모든 활동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NBA 사무국은 발머가 레너드에게 코트 밖에서 별도의 수입을 얻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도움을 줬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클리퍼스의 사업 운영 부문 사장 질리언 주커는 1년, 농구 운영 부문 사장 로런스 프랭크는 6개월 동안 각각 무급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레너드는 출전 정지는 피했지만 NBA에 70만 달러를 내야 한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9월 레너드가 애스퍼레이션 펀드 어드바이저 LLC와 맺은 2800만 달러 규모의 광고 계약이 NBA 샐러리캡 규정을 우회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NBA는 조사 결과 레너드가 당시 비즈니스 매니저이자 삼촌인 데니스 로버트슨을 통해 클리퍼스 측에 외부 수입 기회를 마련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등 샐러리캡 우회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우리 규정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행위와 이를 초래한 클리퍼스 구단 및 지도부의 실패에 깊이 실망했다”며 “징계 수위는 규정 위반의 심각성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클리퍼스는 NBA의 결정을 강하게 반박했다. 구단은 “사실과 증거가 아닌 미리 정해진 이야기를 정당화하기 위한 편향된 조사 결과”라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NBA의 결정을 다투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너드는 “내 주변 사람들이 잘못 판단한 부분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받아들인다”면서도 “누구에게도 샐러리캡을 우회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클리퍼스와 토론토 랩터스는 올여름 레너드를 중심으로 한 트레이드에 합의했지만 NBA 조사로 절차를 보류해왔다. ESPN은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레너드의 토론토행 트레이드가 이제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144/0001135755
1라 5장 뺐는건 구단에게 꽤 큰 징계 맞는데 저걸 요구한 선수에게 주는 징계는 너무 약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