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재범 기자] 허훈이 이선 알바노에게 내준 어시스트 1위를 되찾을 수 있을까?
2025~2026시즌도 막바지다. 남은 경기는 9경기.
KBL은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3점슛 성공 1위에게 시상을 한다.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득점과 리바운드, 스틸, 3점슛 성공은 1위가 결정되었다고 볼 수 있다.
득점은 자밀 워니(23.2점), 리바운드와 스틸은 아셈 마레이(14.4리바운드, 2.0스틸), 3점슛 성공은 허웅(2.7개)이 1위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남은 경기를 고려할 때 2위가 이들을 따라잡기는 힘들다.
현재 1위가 남은 경기에서 출전만 할 뿐 기록을 추가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2위가 역전 가능한 기록을 살펴보자.
득점은 헨리 엘런슨(21.5점)이 남은 1경기에서 67점을 올려야 한다. 리바운드는 숀 롱(12.6개)이 2경기에서 64리바운드를 추가해야 마레이를 따돌린다.
스틸은 알바노(1.8개)가 1경기에서 10개의 스틸을 추가해야 한다. 3점슛 성공은 유기상(2.6개)이 허웅을 따돌리려면 3점슛 13개가 필요하다.
이 수치는 1위가 추가하는 기록만큼 더해지기에 어려움이 따른다. 예를 들어 허웅이 2경기에서 3점슛 5개만 추가해도 유기상은 2경기에서 3점슛 18개 이상 성공해야 하는 것이다.
블록에서는 그나마 가능한 수치다. 정효근(0.9개)이 4블록만 더한다면 위니를 제칠 수 있다. 정효근은 이번 시즌 4블록을 두 차례 작성한 적이 있다. 워니가 2경기에서 블록을 추가하지 않는다면 그래도 기대해볼 만하다.
지금은 조금 차이가 벌어졌지만, 가장 뜨거웠던 1위 경쟁은 어시스트다.
지난달 29일까지만 해도 어시스트 1위는 허훈이었다. 하지만, 2위였던 알바노가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개인 최다인 14어시스트를 추가하며 1위에 올라섰다.
알바노는 현대모비스에게 승리한 뒤 “모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특히, 헨리 엘런슨에게 감사하다. 어시스트를 신경 썼는데 엘런슨이 자기에게 패스를 주면 득점해 주겠다고 했다. 그게 컸다”며 “지난 두 시즌 동안 2위에 머물렀다. 올해는 욕심이 생긴다. 동료들에게 커피를 돌리면서 어시스트를 잘 잡아달라고 해야겠다”고 어시스트 1위를 바랐다.
알바노는 지난 4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도 11어시스트를 추가했다.
지난 시즌 어시스트 1위를 차지했던 허훈은 이번 시즌 통산 4번째 어시스트 1위에 도전한다. 허훈은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에도 어시스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허훈이 알바노를 따돌리려면 12어시스트+α가 필요하다. 알파는 알바노가 마지막 경기에서 기록할 어시스트다.
허훈이 동료들의 득점을 적극 도와 두 자리 어시스트를 기록한다면 부산 KCC도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에 다가설 것이다.
KCC는 5일 창원체육관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창원 LG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