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관계자는 점프볼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플레이오프 경쟁 중인데 다음 시즌에도 성적을 노리기 위해선 (이)정현이가 필요하다. 우리 팀은 정현이가 핵심 전력이어서 자리를 비우면 메울 가드가 없다. FA를 통한 전력 보강도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2023년 창단한 소노는 두 시즌 모두 8위에 머물렀다. 2025-2026시즌은 6위 수원 KT를 1경기 차로 추격하며 플레이오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창단 첫 플레이오프와 더불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선 이정현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정현 역시 다음 시즌을 함께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소노 관계자는 “정현이도 다음 시즌까지 뛰고 싶어 했다. 만약 본인이 입대를 원했다면 보내줬을 것이다. 팀 창단 후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했기 때문에 동료들과 한 번 더 호흡을 맞춰 도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라고 말했다.
1라운드 2승에 그쳤던 소노는 2라운드에 5승을 따내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3~4라운드는 7승 11패에 머물렀지만, 5라운드 들어 KT의 부진과 맞물려 6승 1패를 거두며 본격적으로 중위권 싸움에 가세했다. 기세를 몰아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달성하고, 다음 시즌에 더 높은 자리까지 오르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이정현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까지 따낸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이정현의 부담을 덜어줄 자원들도 갖춰졌다. 케빈 켐바오 역시 다음 시즌까지 계약이 되어있고,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선발한 신인 강지훈도 빠르게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차민석도 가세한다.
소노 관계자는 “다음 시즌에는 외국선수 2명이 함께 뛰는 쿼터(2, 3쿼터)도 생겼다. 정현이를 비롯한 핵심 전력이 유지된다면, 세대교체와 성적을 모두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손창환 감독 또한 “시즌 중반까지는 팀 전체적으로 준비하고 기대했던 만큼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지만, 후반기에는 원하는 방향의 농구를 하고 있다. 정현이에게도 항상 ‘너는 우리 팀의 심장이다. 심장이 뛰어야 손발도 움직인다’라고 얘기했다. 경기 안 풀리더라도 존재 자체만으로도 큰 힘이 되니 부담 갖지 말라고 했다. 다음 시즌에는 업그레이드돼 더 좋은 호흡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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