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7일. 우지원과 문경은의 대기록은 같은 날 나왔다. 우지원은 2003-2004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LG전에서 3점슛 21개를 포함해 도합 70점을 터뜨렸다. 문경은은 이날 TG삼보전에서 3점슛 22개로 66득점 했다.
기록이 쏟아진 날이었다. 하지만 축하는커녕 이날은 한국 프로농구의 '흑역사'로 남았다.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인만큼, 모든 팀의 순위가 어느 정도 정해진 상태였다. 경기에 나서는 팀들에게 승패가 그렇게까지 중요하지도 않았다. 따라서 각 팀은 소속 선수들의 개인 타이틀을 위해 뛰었다. 이른바 '밀어주기 소동'이 일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3점슛 부문'에서 문경은에 3개 차로 뒤지던 우지원은 직전 경기인 2004년 3월 6일 KCC전에서 3점슛 33개를 던져 12개를 몰아치고 순위를 뒤집었다. 이에 문경은도 다음날 TG전에서 3점슛 42개를 난사하고 22개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우지원 역시 이날 팀의 엄청난 지원을 받아 3점슛 21개를 꽂고 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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