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원과 문경은의 해당 기록 모두 2004년 3월 7일에 나왔다. 2003-2004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날은 KBL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날로 기록되어 있다. 당시 득점왕과 3점슛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던 우지원과 문경은을 위해 팀 전체가 움직였다.
상대 팀은 수비를 하지 않았고, 동료들은 오직 한 사람에게만 공을 몰아줬다. 그 결과 우지원은 70점, 문경은은 3점슛 22개라는 '만화에서도 불가능한' 수치를 남겼다. 축복받아야 할 기록은 경기 종료 직후 '사실상 몰아주기'라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러한 '흑역사'가 22년 만에 다시 소환된 이유는 역설적으로 허웅의 51점이 너무나도 당당했기 때문이다. 이날 허웅이 기록한 3점슛 14개와 51득점은 누군가의 인위적인 도움이나 상대의 묵인하에 만들어진 수치가 아니었다. 승부처마다 터진 정교한 슛과 폭발적인 돌파는 KBL 최고의 슈터라는 타이틀을 스스로 증명해낸 결과물이었다. 특히 KCC는 6위 수성을 위해 경쟁하고 있고 4위인 서울 SK 역시 선두권 추격을 위해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하다.
이미 국내 농구팬들에게서는 허웅이 우지원과 문경은을 제외한 실질적인 1위라는 평가가 나온다. 비록 공식 순위에서는 3위에 머물러 있지만, 팬들의 마음속에서 허웅의 기록은 이미 KBL 역대 가장 빛나는 1위로 자리 잡았다.
크블이 기록 삭제 안 하고 인정해서 기사마다 강제소환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