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으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농구영신을 치른 숀 롱은 올해는 부산 KCC 유니폼을 입고 원주 DB와 농구영신을 치른다.
다른 두 팀에서 농구영신에 나서는 첫 번째 외국선수다.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훈련 전에 만난 롱은 “확실히 경기력이나 환경이 다르다. 그렇지만, 10시에 자는 사람도 아니라서 재미있고, 긴장감 있게 뛰었다”고 지난 시즌 농구영신을 돌아봤다.
농구영신 당일 경기보다 농구영신을 치른 뒤 다음 경기에서 컨디션 조절을 더 어려워한다.
롱은 “그래서 전날부터 스트레칭과 생활 패턴을 중요하게 여겼다”며 “그 덕분인지 경기를 한 뒤에는 큰 영향은 없었다”고 했다.
두 팀에서 농구영신을 뛰는 첫 번째 외국선수라고 하자 롱은 “지난 시즌 농구영신에서 이벤트도 재미있었고, 세리머니도 멋지다고 생각했다”며 “올해도 기대하면서 경기를 뛰려고 한다”고 했다.
농구영신으로 2025년을 마무리하는 롱은 “살면서 모든 일에 마무리를 잘 하려는 것처럼 올해를 승리로 마무리해서 2026년에는 더 강한 팀으로 시작하고 싶다”고 승리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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