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태는 LG 입단 후 3시즌 동안 꾸준히 출전기회를 받았다. 뛰어난 활약은 아니었지만 백업 빅맨으로서 김종규(정관장)의 부담을 덜어줬다. 2017-2018시즌에는 정규시즌 43경기 평균 12분 45초 출전 4.1점 1.9리바운드로 가장 좋은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2019년부터 박인태의 입지는 좁아졌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뒤에도 경쟁에서 밀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다. 설상가상으로 2024년 무릎 수술을 받아 임의해지 공시되기도 했다.
회복과 재활에 집중한 박인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LG에 합류했다. 하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계속된 부상과 재활에 지친 박인태는 조상현 감독을 직접 찾아가 은퇴 의사를 전했다. LG 구단이 잡을 틈도 없었다고 한다.
LG 관계자는 “연이은 부상과 재활에 지쳤다. 복귀 준비를 꾸준히 했는데 계속 좌절하다 보니 힘들었던 것 같다. 먼저 감독님께 면담 요청한 뒤 은퇴 의사를 전했다. 구단에서 말릴 틈도 없었다. 옆에서 열심히 준비하는 과정을 지켜봤는데 너무 안타까울 따름이다”고 이야기했다.
유망주 빅맨이었던 박인태는 안타까운 부상으로 기량을 꽃 피우지 못한 채 코트를 떠나게 됐다. 그의 KBL 통산 기록은 정규리그 177경기 평균 12분 5초 출전 2.9점 2.2어시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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