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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헌팅은 없다’ 우리은행의 성실한 방패 이명관
하지만, 이날 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단비보다 더 오랜 시간 코트를 밟은 선수가 있다. 바로 40분 중 38분을 소화한 이명관이다. 김단비가 우리은행의 빛나는 창이었다면, 이명관은 성실하고 든든한 방패였다. 173cm의 신장이지만 우직한 힘과 빠른 발을 지닌 이명관은, 공격에선 ‘김단비의 온 볼 & 3점 슈터들의 오프 볼 스크리너’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본인은 단 5점에 야투율 22%로 고전했지만, 코트 곳곳을 뛰어다니며 든든한 벽을 세운 뒤 동료들의 편한 슈팅을 만들어줬다. 수비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삼성생명은 스크린 후 스위치를 통해 김단비에게 신장이 큰 배혜윤을 붙이고자 했다. 김단비의 수비 부담을 늘려 공격에서 쓸 에너지를 소모하게 만드는 작전이었다. 그러나 이명관은 한발 빠른 수비로 스위치에 대응하며 삼성생명의 ‘김단비 헌팅’을 허락하지 않았고, 체력을 아낀 김단비는 더욱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 만약 이명관이 없었다면, 김단비의 설욕전 역시 쉽지 않았을 것이다.
과니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