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히 버텨줘 든든하다” 먼로 향해 찬사 남긴 조상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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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총평
원정 3연전이 퐁당 퐁당 일정이라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직전 경기인 11일 안양 정관장전에서도 주축 선수들이 오랜 시간 뛰어 걱정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오늘(13일)은 시작부터 아주 흐름을 잘 가져와 줬고 KT의 득점을 70점대로 잘 막아줬다.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지난 인터뷰 때도 말씀드린 바 있는데 항상 나는 코치들에게 선수들 칭찬을 더 해야한다고 혼이 난다. 칭찬에 인색한 사람이 아니다 보니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최근, 적절한 칭찬도 필요하다고 느꼈다. 좋은 경기를 펼치면 칭찬 이외에 큰 격려의 액션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허일영 1쿼터 3점슛 4방 활약
(허)일영이는 나와 선수 생활도 같이한 선수다. 그렇기에 말을 하지 않아도 팀에 큰 도움이 된다.
대릴 먼로 더블 더블 활약(18점 16리바운드)
(대릴) 먼로는 정말 좋은 선수다. (아셈)마레이가 없는 상황에서 나이도 40살이라 체력적으로 더욱 힘들 텐데… 꾸준히 잘 버텨준다. 이번 수도권 원정 3연전은 특히 더 그랬다. (브라이언)그리핀이 아직 팀 시스템에 완전히 적응이 안되었기에 30분 가까이 뛴다. 내일모레(15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코피 코번까지 막아야 하는데… 이 자리를 빌려 먼로에게 정말 고생 많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4쿼터 팀 턴오버 0개
4쿼터에 턴오버를 하나도 기록하지 않은 것이 승부처 (양)준석이의 결정적인 3점슛으로 연결 된 것 같다. 그동안 경기를 잘 치르다가 4쿼터에 확 무너진 경기가 워낙 많았다. 결국 턴오버는 선택, 판단의 문제에서 나오는 것이다. 상대가 픽게임을 할 때 여러 가지 수비 전략을 가지고 나온다. 예측을 안 하고 경기에 임하면 결국 많은 턴오버로 이어진다. 선수들에게 매번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나서달라고 한다. 더불어 젊은 선수들이 승부처 접전 상황을 잘 이겨내야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준석이, (유)기상이, (정)인덕이가 승부처를 즐길 줄 알아야 하는데 현재까지는 그것을 즐길 줄 아는 선수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완전체 전력 예상 시기 🤯😩🫠
(두)경민이의 복귀는 언제가 될지 예측이 안 된다. (전)성현이도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 슈팅 감각이 저하된다. 고참 선수들의 몸 상태가 빨리 올라와야 한다. 어서 마레이까지 와서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선두권 팀들과 제대로 붙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더불어 포인트가드 백업 역할을 해줘야 하는 (한)상혁이와 (이)경도 모두 정신 차렸으면 한다. 준석이나 기상이의 체력 안배와 같은, 팀의 원하는 방향을 맞춰줬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