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는 정규리그 7경기에서 평균 3.86점·1.0리바운드·0.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기록 자체는 여느 식스맨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16일 인천 신한은행과 홈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다. 승패가 기울지 않은 상황에서 출전한 경기로는 처음이었는데, 3점슛 1개를 포함해 11점을 뽑았다. 그 덕에 우리은행은 1쿼터 무득점의 수모를 딛고 3쿼터 한때 역전에 성공하는 등 대응하게 싸울 수 있었다. 상대 수비가 강해지면서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칭찬을 받기에는 모자람이 없었다.
위 감독은 “이민지가 실력이 있다. 패스, 돌파, 슈팅에 운동능력까지 갖췄다. 훈련도 열심히 한다. 팀에 좋은 재목이 들어왔다”고 극찬했다. 이어 “팀 훈련을 2개월 정도 했는데, 좋아지는 게 느껴질 정도다. 멤버 구성이 갖춰진 상황에서 기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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