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최창환 기자] 공백기를 갖게 됐지만,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하윤기(KT)가 시술에 따른 휴식을 거친 후 돌아올 예정이다.
수원 KT는 12일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한 하윤기에 대한 재검진을 진행했다. 진단 결과 파열된 연골을 제거하는 시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불행 중 다행이다. 연골 파열에 따른 수술이라면, 이는 곧 시즌아웃을 의미한다. 다행히 하윤기는 파열된 연골을 제거하는 시술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윤기는 오는 15일 시술을 받을 예정이며, KT는 회복까지 약 4주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하윤기에 대해 “파열은 맞지만 시술로도 회복이 되는 부상이어서 다행이다. 빠르면 12월 중순쯤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윤기는 올 시즌 4경기에서 평균 22분 56초 동안 9.3점 6리바운드 1.3블록슛을 기록했다. 잔부상으로 지난 시즌보다 약 10분 줄어든 출전시간을 소화하는 데에 그쳤지만, 팀 전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라는 건 변함이 없었다. 최근 대표팀 최종명단에 선발되기도 했다.
하윤기는 불의의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한 가운데 4주 공백까지 갖게 됐다. KT는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최근 박준영이 하윤기의 공백을 최소화하며 중위권에서 순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대체 자원들의 분전 속에 하윤기까지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KT는 완전체 전력으로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을 것이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