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가 열리기 전에는 드래프트 참가 가능성이 높은 대학 재학생은 적게는 11명, 많게는 13명이었다.
현재 연세대 3학년 김보배가 드래프트 참가를 확정했다. 명지대 3학년 준 해리건도 올해 드래프트 참가를 위해 국적 취득 과정을 밟고 있다.
한 대학에서 3학년 2명이 드래프트 참가하는 걸로 알려졌는데 현재 학교 측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한다.
지난 겨울부터 드래프트 참가 소문이 나온 A선수는 MBC배가 열리기 전에는 불참이 확실했다. 그렇지만, 최근 드래프트 참가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는 1~2명 더 있을 수 있지만, 참가하는 걸로 알려진 다른 선수들은 대학 재학을 선택했다.
고교 선수들의 드래프트 참가 소식이 이어진 영향이다. 현재 박정웅(홍대부고)과 이근준(경복고), 이찬영(송도고)이 드래프트 참가를 결정했다. 여기에 추가로 구체적인 이름이 거론되는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MBC배 직전 기준 드래프트 참가 예상 대학 재학생 가운데 김보배를 제외하면 1라운드 막판부터 2라운드 지명이 예상되는 선수들이었다.
어린 것이 큰 무기가 되는 드래프트에서 고교 선수들의 참가로 대학 재학생들에겐 이 혜택이 반감된다. 지명 순위가 더 밀리기 때문에 굳이 빨리 나갈 이유 중 하나가 사라졌다.
B대학 감독은 “고교 선수들이 나오면서 지명 순위가 뒤로 밀릴 수 있다. 내년에 나가면 오히려 더 높은 순위에 지명이 가능하기에 올해 나갈 필요가 없다”고 했다.
고교 선수들의 드래프트 참가 영향은 다른 선수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동계훈련을 할 때부터 C선수의 드래프트 참가 가능성이 점쳐졌다. 프로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거론되지 않았던 선수였는데 MBC배가 끝난 뒤 학교 측에서 올해 내보내기로 확정했다. 하지만, 최근 다시 확인한 결과 나오지 않는 걸로 바뀌었다.
관계자들 사이에서 대학 입학 당시 2학년을 마치고 드래프트 참가하는 걸로 이야기가 되었던 D선수도 드래프트 불참 가능성으로 기울었다고 한다.
대학 재학생 중에서는 이미 알려진 김보배와 해리건 포함 최소 5명은 드래프트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수도 있다. 전혀 이름이 나오지 않았던 선수가 갑자기 드래프트 참가를 결정하는 경우가 나온다. 지난해 김도연(건국대)이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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