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수요일(29일)부터 이천 챔피언스 파크에 베이스 캠프를 차린 LG는 29일 월요일 필리핀 명문 대학 팀인 UP를 불러들여 실전 훈련을 가졌다. 큰 의미는 없지만 4쿼터까지 결과는 55-68 패배였다.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칼 타마요와 함께 15명 선수가 이날 경기에 참가했다. 양준석, 허일영, 정인덕, 최진수, 박정현이 스타팅으로 나섰다. 시작부터 LG가 치고 나갔다. 성공적인 대인 방어에 더해진 양준석, 최진수, 정인덕 득점 등으로 10-0으로 앞섰다. 3분에 다다를 때 UP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UP가 추격했다. 연거푸 골밑을 뚫어냈다. LG가 허일영 3점과 박정현 골밑슛으로 응수, 15-6으로 다시 달아났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둔 시점이었다. UP가 다시 추격했다. 성공적인 얼리 오펜스에 더해진 3점으로 11-15로 좁혀갔다. LG가 한 차례 작전타임을 가져갔고, 단단해진 수비에 더해 공격에서 양준석이 득점과 어시스트를 생산하며 21-13, 8점을 앞서며 10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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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초반에도 UP가 좋은 흐름을 잃지 않았다. 인사이드에서 우위를 점한 파워를 이용해 점수를 쌓아 리드를 유지했다. LG는 인사이드 수비에 어려움을 겪으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3분이 지날 때 UP가 54-48, 6점을 앞서 있었다.
UP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속공에 타이트한 수비가 더해지며 60-50, 10점을 앞섰다. 남은 시간은 4분 여, LG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연속된 슈팅 실패에 더해 수비마저 헐거워진 LG였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힘을 냈다. 하지만 UP 상승세를 끝까지 넘어서지 못했다. 비 시즌 첫 연습 경기에서 패배를 경험해야 했다. 선수들 컨디션 점검과 칼 타마요가 첫 선을 보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에 두경민과 전성현 그리고 유기상을 뛰지 않았다. 재활이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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