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2023~2024시즌 종료 후 선수단을 일부 바꿨다. 그러나 장재석의 위치는 크게 달라졌다. 2024~2025시즌 주장을 맡게 된 것.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찼다.
장재석은 “주장한 지 이틀 됐을 때였을 거다. 쉽지 않다고 느꼈다(웃음)”며 운을 뗐다. 이어, “주장은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야 하는 자리다. 솔선수범해야 하는 자리고, 팀 성적에 더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며 이유를 전했다.
이유를 전한 장재석은 “선수들 모두 잘 되면 좋겠다. 농구든 농구가 아니든, 잘 됐으면 좋겠다. 그렇기 때문에, 책임감이 더 막중하다. 고민도 더 많이 했다”며 팀원들을 향한 마음을 이야기했다.
계속해 “처음 현대모비스로 왔을 때, 고액 연봉자였다. 솔선수범하려고 했고, 목소리를 내려고 했다. 그러나 이를 행동으로 보여주지 못했다. 그렇지만 주장으로 임명된 후, 행동을 더 한다. 선수들과 함께 힘든 훈련을 잘 이겨내겠다”며 주장 이전과 이후의 차이를 덧붙였다.
주장이라는 위치와 상관없이, 장재석은 2024~2025시즌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2024~2025시즌 종료 후 두 번째 FA를 맞이하기 때문. 또, 현대모비스에 있는 동안,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
장재석은 “현대모비스에 입단했을 때, ‘우승하겠다’고 말씀드렸다. 당시 유재학 감독님(현 KBL 경기본부장)께서도 ‘5년 안에 우승하자’고 이야기하셨다. 그런데 그런 대화를 나눈 지, 벌써 4년이 지났다”며 현대모비스 합류 직후의 각오부터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팀 성적과 팀 승리만 생각하겠다. 무조건 그렇게 하겠다. 숀 롱과 함께 차를 바꾸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참고로, 현대모비스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할 때, 현대자동차를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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