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이 외국선수 구성을 마쳤다. 1일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코피 코번과 함께 활약할 2옵션 마커스 데릭슨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1일 삼성을 이끄는 김효범 감독은 전화 통화에서 "사실 지난 시즌부터 계속 보고 있었다. 하지만 데릭슨 와이프가 넷째 출산을 앞두고 있었던 상황이라 한국에 오기 힘들었다. 코치 시절부터 나와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워낙 가진 것이 많은 선수라 구단에 영입을 요청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서로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우리도 데릭슨을 선택했지만, 데릭슨이 우리를 선택한 것도 있다. 정말 착하고 좋은 선수다. 그동안 불의의 상황들이 있었지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릭슨은 코번을 도와 2옵션 역할을 소화하게 될 예정이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했던 만큼 삼성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10분에서 15분 정도의 짧은 시간을 소화하겠지만, 데릭슨에게 아이솔레이션, 3점슛 등 요구 사항이 정말 많다.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 고효율을 뽐낼 것이다. 훈련 스케줄을 보내는 등 미국에서 우리와 계속해서 소통하고 있다. 코번도 마찬가지다"라고 바라봤다.
끝으로 김 감독은 "인성이 너무 좋은 선수라 적응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가족들까지 전부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다. 농구도 농구지만 결국 우리는 협심에서 일하는 것 아닌가. 외적으로도 우리가 신경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게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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