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대는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팀에서 먼저 알려주셨다. 안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고향으로 돌아온 느낌이 들었다. 옛날 생각도 났다. 여러 가지 생각이 스쳐가긴 했다. 한 두 번 팀을 옮긴 것도 아니다. 크게 개의치 않을 정도의 경험치가 있다.“는 트레이드에 대한 느낌을 전해 주었다.
연이어 이원대는 ”사실 출전 시간이 많을 수 없다. 다른 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내가 하느냐에 따라 달렸다고 본다. 가는 팀마다 가드가 강한 팀이었다. LG에서 정점을 찍고 SK로 옮겨왔다. 통합우승했던 시즌이었다. 전희철 감독님이 첫 부임한 시즌이었다. 내가 뛸 수 있는 자리가 없었다.“고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주제를 미래로 옮겨 보았다. 12년차와 30대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고, 출전 시간과 관련해 많은 시간을 할애 받을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생각이 궁금했다.
이원대는 ”사실 은퇴 생각을 안할 수 없는 년차다. 염두에 두고는 있다. 은퇴를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 하는데 까지 해보고 다른 길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원대는 ”많이 뛰기 보다는 엔트리에 들 정도라고 생각을 해야 한다. 최대한 어린 선수들에게 아는 것들에 대해 알려주려고 한다. 다가가려 한다. 하지만 먼저 나서 크게 이야기할 것은 없을 것 같다.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다. 서포터와 같은 역할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원대는 ”작은 존재감은 남기고 싶다. 다음 FA를 생각하지 않고 시즌에 집중해서 끝내고 싶다. 후회는 남기고 싶지 않다. 마지막이라는 생각하고 시작하겠다. 아이에게 부끄러운 아빠는 되고 싶지 않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정관장 관계자는 "분명한 쓰임새를 보고 데리고 왔다. 사실, 작년 시즌 후반에도 콜을 했었다. 투맨 게임과 수비에서 능력치를 보고 데리고 왔다. 3점슛 성공률도 30%를 넘어선다. 무리하게 던지는 상황도 없다. 절실함도 있을 듯 하다."는 기대감을 전해 주었다.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351/0000073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