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에 따르면, 자율협상에서 계약을 맺지 못한 14명 모두 24일 낮 12시까지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 했다.
보상 규정에 발목 잡혔다. 한호빈은 지난 시즌 보수 3억 원을 받아 보수 랭킹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율협상뿐만 아니라 영입의향서 제출을 통해 영입한다면, 보상금 200%(6억 원) 또는 보상금 50%(1억 5000만 원)에 보상선수를 내줘야 한다.
KBL 규정상 보상선수는 보호선수 3명을 제외한 선수 가운데 지명할 수 있다. 신인은 자동으로 보호된다. 주전급 선수에 1억 5000만 원까지 내줘야 한다는 점에 각 팀들은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자율협상에서도 소노에 진지하게 사인 앤 트레이드를 제안한 팀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호빈을 포함한 14명은 오는 25일부터 28일 낮 12시까지 원소속팀과 재협상을 진행하며, 재계약을 거부해도 5년 자격정지 처분이 내려지진 않는다.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계약 미체결 또는 은퇴선수로 공시된다. 계약 미체결 선수는 1년 후 다시 FA 신분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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