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얘기)

진짜 수준 높은 경기였음 끊임없는 트랜지션에 빠른 공격 대충 보면 수비를 살살 하나 생각할 수 있지만 직관한 입장에서는 수비 숨막히는데 이걸 뚫네.. 하는 생각 굿 디펜스 베러 오펜스의 연속 솔직히 워니한테 골밑 안주고 3점 강요하는건 스펠맨 수비 미스가 아니고 정답 수비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넣어버려서 으어어어

아마 오늘 변준형 꿈에 오재현 나올 것 같음 1쿼터부터 혼자 풀코트 프레스하는 수비수는 처음 봄 🧐 와 진짜 상대로 만나기 싫겠다 하는 경외감 근데도 또 변준형도 안 말리고 키핑하면서 얻긴 하더라 파울 트러블로 내보내기도 했고 문제는 그 후에 나온 최성원 최원혁도 똑같이 했다는 점.. 핸들러들은 슼전이 제일 싫을거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삼공사는 초반에 공격력 있는 가드들의 투맨게임과 스펠맨의 존재로 센터들을 밖으로 끌어내고 오세근의 쉬운 찬스를 봐주는 방향으로 경기를 준비한 것 같았음 근데 오세근이 꽤 놓쳐서 아쉬웠음 근데 뭐라 못할게 샷클락 멈춘 상태에서 선수들 이동할 때 보면 오세근 계속 절뚝이더라 ㅠㅠ 건강합시다 모두들.. 인삼은 거의 쿼터마다 공격을 이끄는 선수가 달라지고 모든 선수가 탑에서 공 잡고 투맨게임 시작하는게 인상적이었음 옥의 티는 스펠맨 턴오버가 좀 많더라 이게 패스 한 사람 받는 사람 누구로 기록된지는 모르겠는데 좀 많이 연루(?)되어 있었음 하지만 그 몸으로 드리블 존나 화려해서 눈호강이요

(잡소리)

만원관중 학체가 가장 떠나갈 것 같은 때는 김선형하고 최성원의 3점이었음 최성원도 슼 프차 선수인가? 은근 잘생겼더라 (사심)

1쿼터 끝날때 슼 마지막 공격 어거지로 길게 던졌는데 그게 관중석에 들어갈 것 같으니까 김선형이 벤치에서 튀어나와서 받아주려고 했음.. 멋쪄..🤭

최원혁 득점 후에 변준형이 소심하게 손가락을 돌렸는데 최원혁이 아잇 무슨 소리야! 하더니 둘이 마주보고 웃었어 마주보고 웃는 미남..?
이거 좋네..

전체적으로 서로 매너가 좋았음 문성곤도 파울 나오면 바로 자기 손 번쩍 들고 상대 토닥여주고 최부경도 수비하면서 상대 넘어질 것 같으니까 반사적으로 잡아주더라 김선형이 아반도한테 파울 하고 억울했는지 심판한테 어필하다가도 심판이 눈 때렸다고 하니까 바로 아반도 찾아서 괜찮냐고 하더라고

인삼공사 벤치가 잘 보이는 자리였는데 양희종이 왕고참인데도 거의 막내마냥 방방뛰고 소리지르는게 보기 좋았음

그리고 SK 인삼이 또 플레이오프에서 붙는다면 나는 또 보러 갈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