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heqoo.net/2675889646
위에 링크랑 이어지는 내용이야.
구단은 안 적으려고 했는데 단체 문자가 와서 구단도 적을게.
월요일에 저렇게 글을 남기고 구단에 연락이 안 됐었는데
오후 2시 55분에 개인 핸드폰 번호로 오늘 구단이 휴일이라 연락이 안 됐을 거라고 이 번호로 연락 달라는 문자가 왔어
전화를 걸었고 직원이 병원은 잘 다녀오셨다고 해서 병원 진료 상황을 말하고 왜 아무런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냐고 물었어.
-kgc 직원이 아니라 외주 직원들이라 조치를 취하지 못한 거 같다 저희 직원이 봤으면 바로 조치를 취했을거다
- 선수랑 매니저도 구단 직원이 아닌가요?
- 제가 상황을 전달받지 못하고 다쳤다고만 들었다 선수와 매니저가 본 게 맞냐
- 내가 맞는 걸 보고 나 아니야 했던 선수가 있다
-선수 이름을 알려줄 수 있냐
-누구 선수다
직원분은 선수와 매니저에게 사실 확인을 하고 내일 경기장에 오시면 사과드리겠다 하고 전화 통화를 종료했고 그래서 오늘 경기장에 갔어.
경기장에 가고있는데 단체문자가 오더라
안녕하세요? KGC농구단입니다.
한파속에서도 관람을 위하여 안양KGC홈경기장을 찾아주신 팬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최근 경기가 격렬해지고 허슬플레이도 많아짐에 따라 관중 여러분의 안전상의 문제로 다음과 같이 안내드립니다. 무엇보다 우리 모두의 안전이 중요하오니 아래의 사항들은 꼭 준수하셔서 안전하고 즐거운 관람 되시기 바랍니다.
첫째, 사인볼을 나눠줄때는 절대 일어나지 않고 좌석에 착석하셔서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R석/P석은 코트와 가까운 관계로 위험할 수 있으니 갑자기 일어서거나 의자가 넘어가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카메라로 촬영을 하는 경우에는 집중하다보면 시야 확보가 어려울 수 있으니 꼭 주변을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안전에 조금이라도 불편한 사항이 생기면 주변에 있는 스탭 및 평촌우리병원 의무석에 즉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즐겁고 행복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나는 아직 사과도 받지 못한 상황이었는데 이런 문자를 먼저 받게 돼서 화가 났어 마치 내가 한눈을 팔고 사인볼 받으려다가 다친 거라고 하는 거 같았거든.
내가 다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자면 나는 시즌권 자고 골대 뒤 자리라서 평소에도 공이 자주 날아와서 이미 여러 번 맞았어 그동안 공에 맞을 때마다 한 번도 괜찮으세요? 죄송해요라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었지만 그동안은 세게 맞은 거 아니니까 참고 넘어갔거든 골대 뒤라 위험한 걸 이미 알고 있어서.
토요일도 자리에 앉아서 웜업을 보는데 매니저가 내 앞에 서서 공을 받기 시작했어 나는 시야 방해로 매니저 뒷모습밖에 안 보이는 상황이었고 당연히 촬영을 하고 있지도 않았어.
매니저가 내 앞에서 공을 받다가 공을 놓쳤고 나는 얼굴을 정말 세게 맞았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고개를 들었더니 눈 마주친 선수는 나 아니야 나 아니야 이러고 매니저는 언제나 그랬듯이 사과 한마디 없이 공만 주워갔어
너무 아파서 바로 의료진한테 갔고 제가 지금 공에 맞았어요 눈이 뿌옇게 보이는데 괜찮을까요?라고 말했고 의료진은 일시적으로 뿌옇게 보일 수 있다 내일도 아프시면 내일 안과를 가보세요 이렇게만 말하고 아무런 조치도 취해주지 않았어.
계속 아파서 kgc 직원을 찾기 시작했고 직원한테 말을 걸었는데 옆에 있는 경호하시는 분이 잘 안 들린다고 밖에서 대화하자고 나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어. 공 맞은 상황 설명하고 렌즈삽입한 눈이라 수술한 병원 가봐야 해서 당장 병원 못 간다고 했더니 경호하시는 분이 내 이름이랑 연락처를 받아 간 뒤에 너무 아프시면 아이싱이라도 드릴까요? 해서 그제야 얼음 받아서 아이싱 하기 시작했고 경기는 못 보고 아이싱만 하고 있었어.
이런 상황이었는데 저 문자가 오니까 사과도 받기 전인데 이미 기분이 나쁜 거야.
경기장에 도착해서 앉아있었더니 구단 직원분이랑 나 아니야라고 말했던 선수분이 같이 찾아왔어
선수분이 자기가 던진 공이 아닌데 나랑 눈이 마주쳐서 당황해서 그렇게 말했고 경기 전에 웜업을 하는 상황이라 정신이 없어서 그렇게 넘어갔다고 미안하다고 했어. 공이 튀긴 거라 누가 던졌는지는 모르겠고 본인이 선수단 대표로 사과하겠다고.
선수님이 던진 공 아니니까 선수님이 사과할 일 아니라고 하고 구단 직원이랑 얘기를 시작했어
-단체 문자가 왔던데 제 부주의로 다쳤다고 하시는 거냐 저 촬영도 안 했고 앞에 매니저가 서있어서 공 못 보고 맞은 거다.
-이런 사고가 생겨서 조심하라고 하는 의도였다 부주의로 다치신 거 아닌 거 안다. 저희가 돈으로 해결하려는 건 아니지만 보험회사에 연락해뒀고 보험회사에서 연락이 갈 거다 치료받으시고 앞으로 보험회사랑 얘기하면 된다 죄송하다.
매니저 때문에 다친 건데 저한테 사과할 사람은 매니저인 거 같다고 말했더니 그제야 매니저가 왔어.
공이 너무 많이 날아와서 제가 공을 놓쳤어요 죄송해요 이러길래 진짜 화가 나서 공은 이미 여러 번 놓치셔서 저 공 맞은 적 많다 그런데 한 번도 항의 안 하지 않았었냐 그런데 이번엔 얼굴을 이렇게 세게 맞은 걸 보고도 사과도 안 하고 공만 주워가는데 맞는 거냐 의료진이나 직원을 불러주셨어야 하는 게 맞지 않냐 했더니 그제야 앞으로는 그러겠다고 사과하고 갔어.
사과를 받긴 받았는데 솔직히 구단 대처에 너무 실망했고 오늘도 사과를 받은 거 같지가 않아... 내가 항의하지 않았으면 아무런 조치 없이 넘어갔을 거고 앞으로 병원 다니면서 보험 처리를 위한 서류 떼서 보내줘야 할거 생각하면 너무 귀찮고 짜증 나고... 응원하는 팀에서 이런 일을 당해서 너무 슬프고 지친다.
나한테 남은건 선수가 미안하다고 준 포카리 하나랑 보험처리뿐이야.
속상해서 구구절절 글을 써봤어 ㅠ 앞에 남긴 글들에 같이 속상해해줘서 정말 고마워 많은 위로가 됐어!
위에 링크랑 이어지는 내용이야.
구단은 안 적으려고 했는데 단체 문자가 와서 구단도 적을게.
월요일에 저렇게 글을 남기고 구단에 연락이 안 됐었는데
오후 2시 55분에 개인 핸드폰 번호로 오늘 구단이 휴일이라 연락이 안 됐을 거라고 이 번호로 연락 달라는 문자가 왔어
전화를 걸었고 직원이 병원은 잘 다녀오셨다고 해서 병원 진료 상황을 말하고 왜 아무런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냐고 물었어.
-kgc 직원이 아니라 외주 직원들이라 조치를 취하지 못한 거 같다 저희 직원이 봤으면 바로 조치를 취했을거다
- 선수랑 매니저도 구단 직원이 아닌가요?
- 제가 상황을 전달받지 못하고 다쳤다고만 들었다 선수와 매니저가 본 게 맞냐
- 내가 맞는 걸 보고 나 아니야 했던 선수가 있다
-선수 이름을 알려줄 수 있냐
-누구 선수다
직원분은 선수와 매니저에게 사실 확인을 하고 내일 경기장에 오시면 사과드리겠다 하고 전화 통화를 종료했고 그래서 오늘 경기장에 갔어.
경기장에 가고있는데 단체문자가 오더라
안녕하세요? KGC농구단입니다.
한파속에서도 관람을 위하여 안양KGC홈경기장을 찾아주신 팬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최근 경기가 격렬해지고 허슬플레이도 많아짐에 따라 관중 여러분의 안전상의 문제로 다음과 같이 안내드립니다. 무엇보다 우리 모두의 안전이 중요하오니 아래의 사항들은 꼭 준수하셔서 안전하고 즐거운 관람 되시기 바랍니다.
첫째, 사인볼을 나눠줄때는 절대 일어나지 않고 좌석에 착석하셔서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R석/P석은 코트와 가까운 관계로 위험할 수 있으니 갑자기 일어서거나 의자가 넘어가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카메라로 촬영을 하는 경우에는 집중하다보면 시야 확보가 어려울 수 있으니 꼭 주변을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안전에 조금이라도 불편한 사항이 생기면 주변에 있는 스탭 및 평촌우리병원 의무석에 즉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즐겁고 행복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나는 아직 사과도 받지 못한 상황이었는데 이런 문자를 먼저 받게 돼서 화가 났어 마치 내가 한눈을 팔고 사인볼 받으려다가 다친 거라고 하는 거 같았거든.
내가 다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자면 나는 시즌권 자고 골대 뒤 자리라서 평소에도 공이 자주 날아와서 이미 여러 번 맞았어 그동안 공에 맞을 때마다 한 번도 괜찮으세요? 죄송해요라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었지만 그동안은 세게 맞은 거 아니니까 참고 넘어갔거든 골대 뒤라 위험한 걸 이미 알고 있어서.
토요일도 자리에 앉아서 웜업을 보는데 매니저가 내 앞에 서서 공을 받기 시작했어 나는 시야 방해로 매니저 뒷모습밖에 안 보이는 상황이었고 당연히 촬영을 하고 있지도 않았어.
매니저가 내 앞에서 공을 받다가 공을 놓쳤고 나는 얼굴을 정말 세게 맞았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고개를 들었더니 눈 마주친 선수는 나 아니야 나 아니야 이러고 매니저는 언제나 그랬듯이 사과 한마디 없이 공만 주워갔어
너무 아파서 바로 의료진한테 갔고 제가 지금 공에 맞았어요 눈이 뿌옇게 보이는데 괜찮을까요?라고 말했고 의료진은 일시적으로 뿌옇게 보일 수 있다 내일도 아프시면 내일 안과를 가보세요 이렇게만 말하고 아무런 조치도 취해주지 않았어.
계속 아파서 kgc 직원을 찾기 시작했고 직원한테 말을 걸었는데 옆에 있는 경호하시는 분이 잘 안 들린다고 밖에서 대화하자고 나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어. 공 맞은 상황 설명하고 렌즈삽입한 눈이라 수술한 병원 가봐야 해서 당장 병원 못 간다고 했더니 경호하시는 분이 내 이름이랑 연락처를 받아 간 뒤에 너무 아프시면 아이싱이라도 드릴까요? 해서 그제야 얼음 받아서 아이싱 하기 시작했고 경기는 못 보고 아이싱만 하고 있었어.
이런 상황이었는데 저 문자가 오니까 사과도 받기 전인데 이미 기분이 나쁜 거야.
경기장에 도착해서 앉아있었더니 구단 직원분이랑 나 아니야라고 말했던 선수분이 같이 찾아왔어
선수분이 자기가 던진 공이 아닌데 나랑 눈이 마주쳐서 당황해서 그렇게 말했고 경기 전에 웜업을 하는 상황이라 정신이 없어서 그렇게 넘어갔다고 미안하다고 했어. 공이 튀긴 거라 누가 던졌는지는 모르겠고 본인이 선수단 대표로 사과하겠다고.
선수님이 던진 공 아니니까 선수님이 사과할 일 아니라고 하고 구단 직원이랑 얘기를 시작했어
-단체 문자가 왔던데 제 부주의로 다쳤다고 하시는 거냐 저 촬영도 안 했고 앞에 매니저가 서있어서 공 못 보고 맞은 거다.
-이런 사고가 생겨서 조심하라고 하는 의도였다 부주의로 다치신 거 아닌 거 안다. 저희가 돈으로 해결하려는 건 아니지만 보험회사에 연락해뒀고 보험회사에서 연락이 갈 거다 치료받으시고 앞으로 보험회사랑 얘기하면 된다 죄송하다.
매니저 때문에 다친 건데 저한테 사과할 사람은 매니저인 거 같다고 말했더니 그제야 매니저가 왔어.
공이 너무 많이 날아와서 제가 공을 놓쳤어요 죄송해요 이러길래 진짜 화가 나서 공은 이미 여러 번 놓치셔서 저 공 맞은 적 많다 그런데 한 번도 항의 안 하지 않았었냐 그런데 이번엔 얼굴을 이렇게 세게 맞은 걸 보고도 사과도 안 하고 공만 주워가는데 맞는 거냐 의료진이나 직원을 불러주셨어야 하는 게 맞지 않냐 했더니 그제야 앞으로는 그러겠다고 사과하고 갔어.
사과를 받긴 받았는데 솔직히 구단 대처에 너무 실망했고 오늘도 사과를 받은 거 같지가 않아... 내가 항의하지 않았으면 아무런 조치 없이 넘어갔을 거고 앞으로 병원 다니면서 보험 처리를 위한 서류 떼서 보내줘야 할거 생각하면 너무 귀찮고 짜증 나고... 응원하는 팀에서 이런 일을 당해서 너무 슬프고 지친다.
나한테 남은건 선수가 미안하다고 준 포카리 하나랑 보험처리뿐이야.
속상해서 구구절절 글을 써봤어 ㅠ 앞에 남긴 글들에 같이 속상해해줘서 정말 고마워 많은 위로가 됐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