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몇 년 동안 롤러코스터를 탔다. 좋은 성적을 받으면, 다음 시즌에는 안 좋은 성적을 받았다. 올 시즌 첫 목표는 롤러코스터 행보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은 이번 시즌 SK의 목표로 ‘롤러코스터 탈출’을 꼽았다. 전 감독의 말대로, 지난 몇 시즌 간 SK의 성적은 최고와 최악의 연속이었다. 정규리그 2위에 이어 포스트시즌 우승을 달성했던 2017~2018시즌 직후 2018~2019시즌에는 리그 9위에 머무르며 봄 농구 진출에 실패했고, 2019~2020시즌 다시 정규리그 1위로 도약했지만 2020~2021시즌에는 리그 8위에 그쳤다.
2021~2022시즌 SK는 정규리그 1위, 포스트시즌 1위로 통합 우승을 거머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롤러코스터 문법’대로라면, 이번 시즌은 SK가 최하위권으로 추락하는 악몽이 반복될 때다.
SK는 오는 15일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상대인 안양 KGC와 맞붙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SK는 KGC에 1승 5패로 고전했다. 뒷심이 강한 SK이지만, 징크스를 깨기 위해서는 초반 흐름을 잘 잡는 게 중요하다. SK는 최준용의 부재를 극복하고 롤러코스터에서 내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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