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이상범 감독이 선수들의 활기찬 플레이를 강조했다.

원주 DB는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전주 KCC를 상대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승패가 반복되며 퐁당퐁당을 이어오고 있는 DB는 이날 경기 승리 시 4라운드 첫 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경기 전 만난 이상범 감독은 "휴식기를 앞두고 치르는 경기이기에 선수들에게 많이 뛰는 게임을 하자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활기찬 경기를 해야 우리 팀의 플레이가 나온다. 정체된 경기보다 수비와 공격 모두 조금 더 활기차게 경기하자고 주문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는 지난 서울 삼성전에서 10분 가량 출전하며 체력을 비축한 오브라이언트가 스타팅으로 나온다. 계약 연장 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오브라이언트. 이상범은 그에 대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어느 정도 적응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생각했던 오브라이언트를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었다. 그래서 교체를 생각했는데 불발이 됐고 계약 연장까지 왔다. 본인도 계약을 연장하니 책임감을 느끼는 것 같다. 연습도 충실히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아직까지는 모르겠다. 더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계속 이 상태로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지난 경기 맹활약을 펼친 강상재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상범 감독은 "강상재는 큰 포워드 자원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라며, "트리플 포스트를 한 번 해봤는데 그럴 바에는 3.5번으로 쓰기로 했던거 미리 쓰자는 생각으로 돌렸다. 나름대로 잘 해주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DB를 상대하는 팀들은 허웅에 대한 집중 견제를 펼치는 경우가 많다. 앞선 가드들이 힘을 내줘야 허웅의 부담도 줄어드는 상황. 이상범 감독은 "정호영과 이준희를 기용하는 이유가 그렇다. 이 친구들이 성장해줘야 올해뿐 아니라 내년, 그 다음도 팀에 힘이 된다. 박찬희의 경우 트랜지션과 패스 등이다. 그런 부분을 보고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기에 허웅까지 4명을 돌려 쓰고 있다. 이 선수들의 득점이 나오니 팀에 활력이 생기고 윤곽이 잡혀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웅에 대해 "마지막에 가면 평균치를 할거라고 믿는다. 분명히 허웅이 이겨낼거라 믿는다. 지금은 허웅한테 푸쉬 안하고 이겨내길 바라고 있다"라고 강한 믿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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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이기자 웅이 이겨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