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금쪽같은 아기 판다를 저 먼 곳으로 보낸지 벌써 1년이라니
시간이 참 너무 빨리 간다 싶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그 동안 푸가 고생했던 걸 생각해보면
참 힘든 1년이었다 싶기도 하고 그러네......
푸 가는 길을 바라보는 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갈 생각이 없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비는 주룩주룩 내리고
이대로 보내면 평생 후회하겠다 싶어서 그냥 냅다 에버로 갔었어...
완전 초보운전이라 빗길 운전이 거의 처음이었는데
엉엉 울면서 에버갔던 게 진짜 아직도 선명하다...
울지 않고 잘 보 내줘야지 마음 먹었는데 하늘도 울고 주변에 있는 푸덕이들도 다 울고 울지 않을 수가 없었고...
얼마 전까지는 우리 애가 왜 저 나라로 가서 저 고생을 하고 살아야 하나 싶어서 정말 화나고 슬프기만 했는데 요며칠 건강해보이고 즐거워보이는 푸 보면서 다행이다 싶더라고
두서없이 주절주절 썼는데
그 동안 잘 견뎌준 우리 애기 너무 기특하고 장하고 멋지고 예쁘고!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았음 좋겠다
그리고 꼭 다시 집으로 돌아오길
사랑해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