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핀란드 중서부에 위치한 아타리 동물원 이사회는 24일(현지시간) 자이언트 판다 '루미'와 '파이리'를 오는 11월 중국에 송환하기로 했다며 곧 1달간의 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루미와 파이리는 지난 2017년 4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핀란드 방문 기간 맺어진 양국 간 합의에 따라 이듬해 1월부터 핀란드에서 지내왔다. 루미와 파이리의 임대 기간은 15년이다. 리스토 시보넨 아타리 동물원 이사회 의장은 판다가 지낼 시설을 짓는데 800만 유로(약 119억 원)를 투자했고, 중국에 내는 임대료를 포함해 연간 150만 유로(약 22억 원)를 써왔다고 밝혔다.
동물원은 판다가 핀란드 중서부의 관람객들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오히려 빚만 늘어났다. 여기에 물가 상승으로 인해 비용 부담이 더 커지자 동물원은 핀란드 정부에 재정 지원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시보넨 의장은 판다 송환 협상에 3년이 걸렸다며 "중국이 이제 (송환이) 가능하다고 말한 시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에 핀란드 외교부 대변인은 "판다 송환 결정은 동물원이 내린 사업상의 결정이고 핀란드 정부는 이에 개입하지 않았다"며 "이 결정이 핀란드와 중국 간 관계에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주핀란드 중국 대사관은 로이터통신에 "동물원을 지원하려는 중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우호적인 논의 끝에 판다를 돌려보내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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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동물원 위치도 찾아가기 어렵다고 하던데
그러다보니 관람객이 많이 없었나봐 ㅠㅠ
에효 저 애기들 넘 안타깝다 ㅠㅠ 속상해 정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