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스포될만한 내용은 아닌거 같고 또 영화를 안본 사람보다 본 사람이 더 많아서 괜찮지 않나 싶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서 제목에 붙임
첫장면부터 눈물이나....
계속 계속 눈물이 나....
푸스빌에 있는 푸야가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이 나......
대기시간 420분! 을 봐도 눈물이 나.....
할부지가 등 긁어주던 모습을 다신 못본다 생각하니 또 눈물이 나......
어머님을 제대로 모시지도 못하고 마음 추스릴 새도 없이 온 강주키퍼님을 보며, 그러니 한번만 가까이서 푸바오를 보게 해달라고 간청하는 주키퍼님을 보며 눈물이 또 줄줄
그래도 의젓하게 중국까지 잘 갔던 푸야 생각하며 마음을 가다듬어......
하지만 결국
마지막 중국에서 만났을 때 푸야의 표정에 눈물이 펑 터져버려서
엔딩크레딧 마지막 이름 하나하나 끝까지 다 읽으며 이름처럼 혼자 앉아있는 돌이 되어버린 나돌멩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도움주신 분들의 길고 긴 명단에서 덕후들의 애틋한 사랑을 느끼면서 무사히 첫눈을 마쳤다고 한다
상영관이 있는 한 계속 보고 또 보고싶은 영화였어
인간과 야생동물의 교감이라는 게 참 마음 뭉클하더라
믿음을 주면 곁을 내어주는 동물에게 오늘도 하나 더 배웠어
할부지들도 푸야도 바오패밀리도 모두 행복했으면
블레도 나왔으면 펀딩이라도 해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