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느꼈던건 아 생각보다좋은곳이구나.
에버랜드만큼좋지는않지만 그래도 인터넷에서봤던것보단 좋은곳이구나생각했고
사실 와본사람들은 환경에대부분 긍정적인평가를했었어 나도그렇고.
근데 그때 그꼈던게 판다들이 생기가없었어 물론 나이가있는 어른판다들은 어린판다만큼 활동적이지는않지만 그래도 멍하게앉아있는모습이 조금 짠하더라고...이게 동물원의 한계인가싶기도하고. 우리푸바오도 이 한정적인 공간에서 한정적인 관리를 받게되면 나이들면 저렇게될까싶어서 조금 울적해지더라고.
그리고 너무컷어. 공원 규모가너무커서 너무많은판다가있었어. 우리 판다3마리에 사육사가사실 거의 2분~3분이셨쟈나
근데 거긴 그렇게관리하려면 직원만 몇백명있어야겠구나싶더라구.
아무래도 한사람이관리해야하는 판다가많으니까 한국만큼 세심할수는없겠구나.
그래도 푸바오가 지금처럼 인기가많으면 더 관리잘해주겠지 라고 기대했어.
요즘 푸바오를보면 마음이 아파. 저 아이의 미래가...내가 본 다른 판다 같이 무기력하게 될까싶기도하고... 사랑만 받고 살다가 사랑이 부족해지니 그걸 힘들어하는건가싶기도하고... 사랑스럽고 귀여운녀석인데 저렇게 무기력한모습을보이니 짠하기도하고 저러다가 평범한 그런 판다가되어서 인기를잃으면 어쩌지라는 걱정도들고.
현실적으로 푸바오에게 도움이 될수있는방법이 있었음좋겠어.
사실 사육사바꿔달라 욕하는건 도움이 안될꺼같고(적어도 한국인이그렇게하면 반감만들겠지)
솔직히 중국이모들이 많이 도와줬음좋겠어.
그럴려면 우리가할수있는건 푸바오에대한 관심을 계속보여주는거고
이쁘고사랑스러운모습의 컨텐츠를 계속 생산해서 푸바오가 중국내에서 더 많은 사랑을받고 관심을받게해야할것같아.
중국이모들잘부탁해. 우리푸바오를 지켜주기엔 내가 너무 힘이 모자라.
부디 우리푸바오가 중국에서도 계속 짱먹어서 온세상사람들이 푸바오의 사랑스런 모습을 알수있게 해줘.
비도오는데 오늘 아침 푸바오의 모습을보니 나도 약간 우울해져서 주저리주저리적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