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지역, 작은 영화관이라
굿즈라든지 기념품 같은건 꿈도 못꾸는 덬이라
실물 티켓이라도 뽑으려 했는데
그마저도 키오스크 미어터져서 결국 빈손으로 상영관 들감 ㅜㅜㅋㅋ
울다가 웃다가 행복하고 따뜻하고 위로받는 시간 보냈다
웃었다는건 깔깔 웃는건 아니었고
중간중간 애기 나올 때마다 그냥 집에서 전할시 보던 습관처럼 미소짓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됨ㅋㅋㅋ
미소는 자동반사였다..ㅎ
알게모르게 판다월드 관계자들도 고생했겠다 싶고
강바오님 참.. 인간적으로 대단하게 느껴졌음... 그냥 뭐라 말로 표현이 안 되네 ... 판다 바오 가족들의 행복을 바라는 만큼 인간 바오 가족들도 행복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많이 들었어
영화 내용이나 구성은 진짜 알차다고 느껴졌어!
스포가 안 되는 선에서 말하자니 추상적인 감상으로만 전달하게 되네 ㅎㅎ 암튼 난 또 보러 갈거 같음
작은 관이라 10명 남짓이었고 모두 한 두 자리씩은 비워놓고 띄어앉았는데 초반부터 훌쩍 거리시는 분, 웃긴 장면마다 크게 한 번씩 웃어주는 분, 영화 bgm 나올 때마다 살짝씩 리듬 타시는 분들. 우리가 다 같은 것에 집중하고 있고 애정을 느끼는구나 하는 인상을 빋아서 마냥 슬프기보단 크게 위로받는 시간이었다고 말하고 싶어
영화관에서 또 스치자 덬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