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 매표소 가려고 일찍 준비(8시쯤) 준비하고 나섰더니 데려가 준다고
조식 먹으라고 챙겨주셨어
근데 중국 음식이라 입에 잘 맞진 않아서 토스트랑 과일 먹음 ㅎㅎ
과일 짱 맛있었어
기지 매표소는 9시에 오픈
숙소에서 매표소까지 데려다 주셨어
거기서 한국에서 예매한 기지표 교환과 기지까지 가는 셔틀버스 표를 사야함
두둥 내 차례가 되고
파파고를 들이밀면서 한국에서 예매를 했고 셔틀 버스표를 산다고 했어
예매한 내역 파파고로 번역해서 보여줬어
그런데 세상에 마상에 내 예매 내역을 찾기 어렵다고 하더라고
예매번호를 알려줘도 그렇게 찾기 어렵다고
이름으로 찾아야 했나봐
일단 거기서 1차 멘붕
거기다 사람들이 내 뒤로 몰려오니까 더 식은땀이 나더라고 ㅠㅠ
직원분도 내 이름 찾아보고
예매처 다시 연락해서 이메일로 큐알 보내고 그걸로 예매 확인
확인될때까지 진짜 억겁의 시간 ㅠㅠ
내일 가면 안되겠냐고 까지 하심 ㅠㅠ
여기서 눈물 났어 ㅠㅠ 내가 어떻게 왔는데ㅠㅠ
기지표는 해결
이제 셔틀 버스를 구매하는데
위챗으로 결제했거든
근데 거기서 또 에러가 난 건지
나는 결제가 됐다는데 (위챗 결제 내역에 찍힘)
거기선 또 결제가 안됐대
또 2차 멘붕 ㅠㅠ
현금으로 지불하라고 하는데 나는 위챗이랑 알리로 다 된다고 해서 또 환전을 안 해갔어 ㅠㅠㅠㅠㅠㅠㅠㅠ
(비상용 환전 필수야!!!!!!!!! 한 100~200위안 정도)
와 진짜 식은땀 ㅠㅠ
알리페이로 다시 한번 해보려고 했는데도 또 안되는 거야
그러더니 자기한테 위챗으로 입금하라고 했는데
입금할려면 중국 계좌가 있어야 해서 또 실패 ㅠㅠ
미치겠더라고 ㅠㅠ
진짜 거기까지 걸어올라가야 하는구나 살아 올라갈 수 있을까 체념하는데 ㅠㅠ
직원분도 내가 너무 안쓰러웠나봐 ㅠㅠㅋㅋㅋㅋㅋㅋㅋ
옆에 티켓 사는 분한테 차 있으면 얘 좀 태워가라고 부탁해주심
와 진짜 감동 ㅠㅠ
그 분도 흔쾌히 오케이 해주셨어
자기 따라오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날 살려주신 은인들임 ㅠㅠ
너무 감사하더라고
그 분 차로 무사히 가서 기지로 들어갈 수 있었어
무한 셰셰를 외치고
딱 마침 기지로 오니까 비 오기 시작했어
또 감사하게도 우비 있냐고 챙겨주시고 ㅠㅠ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셰셰
비가 전날처럼 세게 내리진 않아서 푸야는 나와있었어
전날보다 많이 볼 수 있음에 감사했어
전날에도 본 중국 이모들하고도 인사함ㅋㅋㅋㅋ
여기 찍덕분들도 매일 오는 것 같더라고 ㅎㅎ
여기서 한국 푸덕이분도 만났는데 오늘 이런 일이 있었다니까
오히려 불안해 하시면서 200위안 빌려주심 ㅠㅠ
이것도 너무 감사했어 ㅠㅠㅠㅠㅠㅠㅠ
좋은 분들 많이 만났어
그리고 기지표를 예매하면 오픈런은 어려워
기지매표소가 8시 55분에서 9시에나 열어서
거기서 다시 셔틀 타려면 9시가 훨 넘어
그래서 나는 다음날은 (푸야 볼 마지막날) 꼭 오픈런을 하리라 마음 먹었고
숙소 사장님께 부탁해서 혹시 표를 예매해 줄 수 있냐 문의했어
표는 내 명의로 해야니까 여권이 필요해
사장님이 내 여권 찍어가서 매표 직원분한테 전송해서
표를 예매해서 그럼 위챗큐알을 보내주더라고
그걸로 결제하면 됐어
표 발권은 당일날에만 되서 표 발권 후 메시지로 보내주면 (표에 큐알 있음) 그걸로 들어갈 수 있어
혹시 갈 돌멩은 숙소에 부탁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