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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P가 아무 생각없이 나홀로 푸야 보러 떠난 선슈핑 기지 둘째날 (말 많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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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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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은 https://theqoo.net/baofamily/3317153864

 

기지로 가는 버스가 7시 출발이라 5시 40분쯤 일어난 것 같아 (나는 버스 타는 곳 바로 옆에 숙소 잡았어 걸어서 한 5분정도?)

 

아침에 눈 뜨자마자 빗소리가 들려서 창밖을 보니 

맙소사 비가 쏟아지고 있었음 ㅠㅠ

 

일단 부리나케 씻고 (준비사항에도 썼지만 꼭 석회필터 가져가)

버스 탈 곳으로 갔어

 

버스 탈 곳에 가면 (버스 터미널인데 티켓 파는 곳 가지말고) 안내해 주시는 분이 있는데

파파고로 외국인이고 선수핑 기지 가는 버스와 기지 표를 예매했다 하면서 예약했던 내역 보여줬어 (클룩에서 예약한)

막 찾아보더니 버스 기사님한테 데려다줬어 

버스 타러 가는데 공항처럼 짐 검사해 (캐리어랑 백패 다)

기사님이 짐 싣어주고 푸바오 어쩌고 했는데 못알아들었지만 셰셰 (무조건 셰셰만 했음) 하고 버스 탔어 

버스표+기지표라 그런지 가이드님이 계시더라고

가이드님이 출석 체크하듯 체크하고 (음성 인식 번역기 사용해주셔서 큰 어려움은 없었어)

그 와중에 비는 더 굵어짐 ㅠㅠ

버스 타고 가는데 생각보다 더 멀더라고 

우리 푸야가 참 힘들게 갔구나 하는 생각에 또 울컥 

 

버스 타고 가다가 갑자기 간이 휴게소 같은 곳에 쉬어 (난 첨에 다 온 줄 알고 주섬주섬 침 챙겼는데 아니었어)

거기서 간식거리 사는 사람도 있고 그냥 버스에 앉아있는 사람도 있고 

다시 버스 타고 기지로 가다가 가이드님이 내려서 표를 사와서 나눠줘

(스티커 같은 걸로 줘서 첨엔 표 아닌 줄 알았어, 아마 단체 표? 같은 건가봐)

저 세상 언덕이 시작되면 아 거의 다왔구나 하면 돼 

비까지 와서 그런지 버스도 힘들어 하는 느낌적 느낌

매표소~기지까지 헬구간 돌입이야 

절대 걸어 올라갈 생각은 하지 말아 ㅋㅋㅋㅋ

 

그렇게 기지 앞까지 도착하면 

가이드님이 먼저 내려서 줄 서라고 함

그때 아까 받은 표를 다시 가이드님한테 주면 입장 

여기서부터는 이제 자유로 다니면 돼 

 

아! 나는 버스+기지 패키지라 캐리어(24인치)를 들고 가야했어 

그래서 더 죽을 고생을 했다 ㅋㅋㅋㅋ

캐리어 끌면서 복보보러 뛰엇!!!!

기지 입구에서 푸야 방사장까지 가는 길도 멀고 언덕길이라 힘들더라 ㅠㅠ

다들 체력과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꼭 신으세요 

계단은 왜그리 많고 ㅠㅠ 캐리어 땜에 더 지쳤어 ㅋㅋㅋㅋ

그리고 비는 계속 쏟아지고 

걸어 올라가는 동안 숨이 차고 목도 마르고 ㅠㅠ

근데 물을 못 사마시겠더라고 화장실 가고 싶어질까봐 ㅋㅋㅋㅋ

 

드디어 방사장에 도착했는데 맙소사 비가 와서 그런지 푸야 내실 들어갔대

어쩌겠어 무작정 기다려야지 ㅋㅋㅋ

캐리어와 함께 서서 기다렸다가 도저히 다리와 허리가 아파서 

그냥 바닥에 앉는 깔개 (비가 많이 와서 바닥도 젖었지만) 깔고 앉아서 기다렸어 

기다리는 동안 옆집 이바오 밥 먹는 거 많이 보고 ㅋㅋㅋ

이바오는 비가 와도 나왔더라고 ㅋㅋㅋㅋ

 

드디어 푸야 다시 나왔다는 사인이 나고

(사실 못알아 들었는데 사람들 환호성으로 파악ㅋㅋㅋㅋ)

줄 서서 입장 ㅠㅠ

이제 곧 우리 푸야 볼 수 있구나 ㅠㅠ

 

드디어 복보 영접 ㅠㅠ

나도 모르게 울컥해져선 눈물이 나더라고 ㅠㅠ

우리 애기 잘 지냈니? 

마음 속으로 인사도 건네고 ㅠㅠ

푸야가 비가 와서 동굴 속에서 죽순 먹다가 다시 나와서 쉘터 올라가고 ㅠㅠ

진짜 숨도 안쉬고 동영상 찍고 눈으로 보고 그랬던 것 같아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울컥해

그렇게 5분간 보고 다시 나와서 다음 초밥을 향해 캐리어 끌고 뛰뛰

나와서 방사장 가는 길 멀고 (진짜 판월 선녀) 내리막에서 오르막이라 다들 관절 조심 ㅋㅋ

그리고 가는 길이 나뭇바닥인데 미끄럽더라 

바닥 미끄럽지 않은 거 필수야!!!!

 

2초밥 하러 갔는데 다시 내실로 들어간 푸야 

다시 무한 대기

대기하는 동안 한국에서 왔냐는 얘기 엄청 들었어 ㅋㅋ

그리고 대단하다고 엄지척도 해주시고

아! 캐리어 너무 귀찮아서 (짐 보관소가 없음) 한쪽에 치워두고 다녔어 

도둑이고 뭐고 내 한몸 건사하기 힘들어서 일단 거기다 두고 ㅋㅋㅋ

 

그렇게 억겁의 시간이 흐르고 두번째 입장

푸야 쉘터에 누워서 죽순 먹더라고 ㅋㅋㅋ

얼마만에 보는 눕먹방 ㅋㅋㅋ

비 오는데도 잘 먹어서 너무 기특 ㅠㅠ

5분은 너무 짧더라 ㅠㅠ

순식간에 시간 흐르고 다시 초밥 돌러 이동

그동안에도 비는 한번도 안 그치고 계속 내렸어 

 

다시 푸야는 내실로 들어갔고 

또 무한 대기 ㅋㅋㅋㅋ

기다리는 동안 이바오 많이 봤어 ㅋㅋㅋㅋㅋ

이바오는 나와서 밥 먹고 그러더라고 ㅋㅋㅋ

 

드디어 세번째 입장 ㅠㅠ

세탁기 입구 앞에서 또다시 죽순 눕먹방

잘 먹는 판다가 이기는 판다

짧게 먹고 좀 일찍 내실로 들어갔어 

세번째 입장 때는 뒤에 대기 사람이 없어서 5시까지 볼 수 있게 해주더라고 (서비스 타임ㅋㅋㅋㅋㅋ)

5시까지 기다렸지만 푸는 다시 나오지 않았어 ㅋㅋㅋ

우리 푸야 푹 쉬어 내일 보자 하면서 숙소로 이동 

 

내가 트립닷컴에 예약한 원래 숙소는 기지 매표소 쪽이랑 가까웠어 (그러니까 기지 입구와는 한 2~30분 거리)

호기롭게 걸어가려고 했던 나를 반성하며 거기 취소하고 기지랑 제일 가까운 곳으로 다시 예약

(여기로 2박 3일 예약했고, 134,000원정도 했어)

진짜 얻어걸린 곳인데ㅋㅋㅋ

푸 입간판에 현수막에 ㅋㅋㅋ

역시 슈푸스타

여기서도 외국인이고 예약 바우처 보여줬어

여권 주고 복사하고 다시 돌려받음 

방이 하나밖에 없었는데 (그것도 식당 옆) 그래도 내 한몸 쉴 수 있는 곳이라 감사히 들어감 ㅋㅋㅋ

밖이 엄청 시끄럽더니 7시 30분부터는 쥐죽은듯이 조용해지더라 ㅋㅋㅋ

씻고 좀 누우니까 (다시 한번 석회필터 샤워기 가져가) 배가 고파서 육개장 하나 (이 날 첫끼!!) 먹었어 ㅋㅋㅋ

이때 접이식 실리콘 포트 유용하게 써먹음 ㅋㅋ

 

담날을 기대하며 그대로 꿈나라로  

 

젤 고생(?) 많이 한 3편 커밍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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