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흐린 날과 비 오는 날(폭우는 아니었음)에 에버랜드 다녀왔어.
바오가족방에는 이미 에버랜드에 잘 다니는 덬들도 많고 솔플 덬들도 많지만 심심하니 올려보는 후기 / 준비물 이야기.
[기본 준비]
에버랜드 어플 깔기: 이용권 등록도 하고 솜도 야무지게 적립 받고 사용해야 하니까 꼭 다운로드 하고 가기
[비오는 계절의 준비물 및 옷차림]
1. 우산
- 비가 미스트처럼 흩뿌리는 날에는 작은 우산으로도 충분, 비가 많이 오면 가려주는 면적이 넓은 우산을 준비해가자
- 애매하게 흐린 날이라면 양우산으로 챙기는 거 추천. 흐린 날에도 피부는 계속 타기 때문에.. 우산으로 썼다가 양산으로 썼다 하는 게 좋은듯.
- cf. 우산 파우치 있으면 좋아. 나는 안쪽이 극세사로 되어 있는 우산 파우치를 쓰는데 젖은 우산 쏙 넣고 판월 들어갈 때 편해. 아님 적어도 우산 케이스가 있는 우산이면 좋은 것 같아. 나는 축축하게 물이 뚝뚝 떨어지는 게 너무 싫더라고 ㅠㅠ
2. 우의
- 사실 비가 살살 오는 때에만 입어봤는데 덥긴 더움. 그래도 행동에 조금 더 자유로움이 생기니 편할 수 있음.
- 에버랜드 안에는 에버랜드 굿즈샵 말고는 우의 파는 곳이 없습니다.... 가격이 만원이 훌쩍 넘어가니 미리 다이소에서 사올 것을 추천함.
- 나는 다이소에서 판초우의를 샀는데 165인 나의 발목에 오는 길이임. 아예 길어도 나쁘진 않은듯.
3. 손수건
- 개취긴 한데.. 비와서 물 닦을 때에 휴지보다 손수건이 더 편했어. 휴지는 물에 찢기기도 하고 쓰레기가 생기니까 은근 귀찮아.
- 손바닥만한 손수건 좋아. 이것도 마찬가지로 없다면 다이소에서 천원이면 사니까 하나 준비해도 좋을듯.
4. 반바지
- 습해.... 에버랜드 나무 많고 산속이라 은근 습함.. 좋게좋게 반바지를 입자...
- cf. 팔토시 괜찮은 템인 것 같음. 머스트는 아니고 흐려도 탄다 ㅠ 나 이렇게 흐린데도 워치 자국 남았어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모자
- 비 와도 모자는 필수다.. 우의 입을거면 캡 모자, 그냥 모자를 쓸거면 캡모자든 벙거지든 상관 없는듯.
- 나처럼 머리에 뭐 쓰는 게 답답한 덬들은 후들후들한 냉감 모자? 나이키로 치면 드라이핏? 같은 재질이 좋은듯. 정수리가 훨씬 덜 답답함.
6. 비닐팩
- 생일 때는 핀뱃지나 모의고사 종이가 있을 것..!!! 비오는 데 난리 날 수 있으니까 비닐팩에 넣어가기
- 종이는 A4 L자 파일에 넣으면 좋긴 한데 그럼 파일을 넣어야 하는 가방이 커져야 하니까 비닐팩에 넣었다가 나중에 집에 가서 코팅하는 거 추천. 나도 오늘 아침에 두 번 접은 루이후이 모의고사지 코팅함 ㅠㅠㅋ
[이 외 원덬이가 써보고 괜찮았던 것]
1. 썬스틱
- AHC 까만색 썬스틱 가볍게 발리고 좋다... 흐려도 탄다 얘들아... 꼬불줄 기다리면서 얼굴에 슥슥 바르면 되니 짱 편함
2. 와이어키링
- 이걸 얘기하는 이유는.. 은근히 군번줄에 판다 악세사리 달고 다니다가 잃어버리는 사람들을 많이 봄 ㅠㅠ. 와이어 키링이 비교적 더 단단하니까 이걸로 갈아끼고 가는 거 추천..
- (추가) 다이소에 요새 들어와써!! 품번은 1045910래 고마왕
[돈으로 해결 가능하니 당황하지 않아도 되는 것]
1. 보조배터리
- 판월 근처 스카이 크루즈 상단에 충전돼지가 있다!!! 보조배터리가 없어도 당황하지 말고 이걸 빌리자.. 생각보다 안 비쌈.. 2시간에 3천원 주고 만땅 채움..(울24)
2. 물
- 물은 CU에서 사서 들어가자. 판월에서 3천원 > 1500원에 팔긴 하지만 에버 입장하기 전에 사서 가기~!
(수정: 음료수랑 물이랑 헷갈렸옹 ㅜㅜ 근데 가끔 음료수만 있고 물이 없는 경우가 있어서...! 그냥 들어갈 때 하나 정도 사는 건 나쁘지 않은 것 같오!!)
3. 물품보관함
- 나는 주로 올리브영 옆에 있는 물품보관함 이용해. 짐이 갑자기 많아지거나(굿즈를 샀다든지) 들어왔는데 아 이건 굳이 필요 없을 것 같은데 짐이 된다 싶은 녀석들은 다 넣어놓고 가자... 이것도 하루종일 쓰는데 3천원..~!!!! 대신 1번만 열고 닫을 수 있으니 주의!
[결론]
- 비오는 날의 판월은 여유롭고 꽤나 괜찮다. 지난주 수요일에 비 안 올 때 스줄 5번+현줄 1번, 어제는 오후에 입장해서 현줄 5번
- 지금이 가장 사람이 없을 때다 생각하고 비오는 때에 가는 걸 추천함. 폭우는 조~금 생각해볼지도? 체력 이슈가 있으니까 ㅠㅠ
- 아참 놀이기구 좋아하는 덬들도 비가 흩뿌리는 날엔 한 번 타봐~ 티익스 10분이면 타더라 ㅋㅋㅋㅋ 그리구 혼자 타도 안 어색하더라궁... 솔플 화이팅하쟈
[아참 깜빡한 판월 현줄 체감]
- (2024. 7. 7. 오후 시간 기준) 에버 지도에는 50분 떠 있어도 체감은 40분 정도? 나무문 언저리에서 계속 대기했었는데 생각보단 괜찮았어~!
[또또 추가 하는 내용: 대기 의자 관련]
- 나는 대기 시간이 50분 이내면 5~6초밥 할 때에는 의자가 굳이 없어도 괜찮은 것 같아. 다리가 안 아픈 건 아님 ㅇㅇ 아프긴 한데 진짜 못 견디게는 아님 ㅠ
- 나는 아코디언 의자가 있는데 비 올 때에는 오히려 짐 되는 느낌이라 ㅠ_ㅠ 두 번 다 안 갖고 갔었어. 하지만 나보다 더 많이 초밥을 돌 예정이거나 다리가 자주 아픈 덬들은 챙겨도 될 것 같긴 해. 무게는 감안하구...!!
이 글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덬들이 쓰고 좋았던 아이템이 있거나 해도 알려주면 좋을듯 해~~!
[❤덬들이 댓글로 알려주는 꿀팁들]
- 비 오는 날 백팩 비추천: 1덬의 보조배터리가 사망했습니다ㅠ
- 에버랜드 내 판초우의 판매중: 커피빈 내려가는 쪽!
- 비오는 날 아마존은 대기시간 20분 떠 있어도 줄이 거의 없다 > 타고 오자 > (추가) ★존잼이래 얘들아 꼭 타★
- 물: 얼음물이나 텀블러 추천. 텀블러가 부담되면 얼음물~!
- 그랜드엠포리엄 옆에 캔디&쿠키에서 옥수수수염차 1700원에 구매 가능! ssada!!
- 우의 추천 코멘트: 입고 벗기에는 일반 우의 더 편하다! 더위 많이 타는 경우면 뒤집어쓰는 판초말고 입고 벗기 편한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