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야마현 여행 가는 김에 시라하마 어드벤처 월드 다녀왔어 사진 정리겸 후기 올려봄
바오들에게 빠지기 전에는 판다있는 도시 갔어도 여행시간 아까워서 동물원 갈 생각도 안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어드벤처 월드 오픈런을ㅋㅋㅋ
시라하마는 거의 판다 도배 도시임 ㅋㅋ가는 기차 쿠로시오 부터 판다로 도배
시라하마역 구석 구석 판다
시라하마 버스도 판다 (랩핑 종류도 여러가지)
버스 안에도 판다가득
시라하라만이 아니라 와카야마현 구마노고도 산골짝 구석구석에도 판다 천지 ㅋㅋ
버스가 공항 지나서 갔는데 여기서 대포들고 배낭에 판다 주렁주렁 단 판덕들이 우르르탐ㅋㅋ 어디서 많이 보던 느낌의 사람들ㅋㅋ
지금 어드벤처 월드에는 4마리의 암컷 판다가 있음 (낑 큰아빠 에이메이랑 쌍둥이 딸들이 작년에 중국가서 아쉽ㅜ)
시라하마가 일본 판다 사육에 있어서는 찐인게 역사도 오래되고 번식도 많이 해서 가계도도 엄청 남ㅋㅋ
판다 구역이 두군데로 나눠 있는데 입구랑 가까운 <판다러브>에는 2016년 9월생 유이힌/2020년11월생 후우힌
<브리딩 센터>엔 애들 엄마 2000년 9월생 라우힌/2018년 8월생 사이힌
전세계 판다 분포 지도가 있는데 한국엔 4마리 표시
본 판다가 바오들 뿐이고 가본 판다 동물원이 에버 밖에 없어서 줄 곳 비교하게 됨ㅋㅋㅋ
암컷 성체 기준이 아이바오라 ㅋㅋ4마리 다 체구가 아담하다는 느낌
다들 누렁누렁에다 머리에 뿔이 있어서 친근 아니 러바 친척인데 애들이 왜 아이바오랑 푸바오 닮은거 같지?
성체라서 그렇겠지만 접촉 없는 사육 방식도 에버랑 다른게 재밌었음
후우힌이 먹이가 떨어져서 찾아다니니까 문 구멍에서 당근 조각이 우수수 떨어짐
야외 방사장은 시끄러운 놀이기구랑 거리가 있어서 놀이공원 소음에서 자유롭다는게 좋았고
실내 방사장은 작게 여러개로 나눠 있어서 분리되어 있는 데 사진으로 보기보다 좁음 대신 에어컨 찐으로 빵빵하게 틀어줌
일본 관람객 조용할 줄 알았는데 그것도 캐바캐라 특히 애들 동반 가족들 미친듯이 떠들고 판다 불러댐
조용하라는 표지만 있고 관리하는 사람 하나 없어서 시끄러울 땐 장난 아니었음
대신 우에노랑 달리 시간 제한 없어서 ㄹㅇ하루종일도 볼 수 있음
먹거리도 판다
캐릭의 나라 일본 답게 굿즈가 엄청 다양
여기저기 판다굿즈 많이 파는데 어드벤처 월드 내의 굿즈가 질도 좋고 비쌈
사고 싶은거 많은데 우리애들꺼도 돈 없어서 다 못사는데ㅋㅋ 하면서 몇개만 구입했오ㅜㅜ
근데 나중에 와카야마 100엔샵 세리아에서 눈 뒤집혀서 판다 아이템수십개 샀다
한개에 천원도 안하는데 어케 안사 ㅠㅠ 뭐 요론겈ㅋ
어드벤처 월드 다녀와서 느낀 것
둥이들 독립전에 더 열심히 애들 보러다녀야 겠다는 생각을 했음
성체들도 다 귀엽고 멋지지만 서로 직접 교류하는 거 보는게 굉장히 재밌고 귀한 순간들이구나 싶더라
또 에버 실내방사장은 다이나믹하고 훌륭한 방사장인듯ㅋㅋ사람이 좀 덜 붐비면 좋겠지만ㅋㅋ
암튼 기회가 되면 시라하마 어드벤처 월드 가봐! 한적하게 판다를 볼 수 있다
판다는 다 귀엽더라 근데 우리 애들이 쵝오로 이쁜건 객관적 사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