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덬들이 꽤 있는것 같아서 글 남겨봐
무릎 안좋으신 엄마 모시고 간거라 대기 시간 최소화, 동선 효율, 엄마의 만족도 (+내가 좋아하는 바오들 보기 ㅋㅋ)를 위주로 생각하며 짠 코스라
이미 에버랜드에 익숙한 덬들이나 회전초밥 돌 생각인 묭바오들은 패쓰해줘 ㅎㅎㅎ
평일이라는것도 참고하고 내가 대문자 J인것도 참고해줘 ㅋㅋㅋ
9시 50분 에버랜드 입구 도착
엄마를 모시고 가는거라 오픈하자마자 뛰어서 판다월드에 줄을 서는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쿨하게 포기하고 입장 시작 직전 쯤 줄 섰어.
물론 주말이나 피크닉 시즌엔 어림도 없음. 주차가 헬이기 때문에 9시에는 에버랜드 도착한다고 생각하는게 맘편해.
티켓 보니 입장 시간은 10:03이래!
입장 직후 라이브 나비 체험관
줄 서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어.
가본 덬들은 알겠지만 너무 잘 꾸며둬서 포토제닉한 공간도 많고
엄마가 너무 좋아하셨어
!!!!!!이때 중요한건 어플로 틈틈이 스줄을 노려야 한다는거!!!!!!!!
난 11시 판다 아카데미를 예약했기 때문에 스줄 예약 취소를 반복하며
열두시쯤 사파리 월드를 갈 수 있도록 했어.
엄마 사진 찍어 드리랴 스줄 예약하느라 바빠서 내 사진은 한장도 못건졌지만
뭐 어른들 모시고 다닌다는게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ㅋㅋㅋㅋㅋ
뭐 대충 구경하고 광장에서 사진 찍고 기념품샵 구경하면 얼레벌레 열한시 정도
10분 전까지 판다 아카데미 바로 앞 집합 장소로 이동하면 다같이 모여서
묭바오들은 익숙한 바로 그 장소로 이동을 하게 될거야
11시 판다 아카데미 시작
이때 운 좋게!!! 아이바오와 루이후이가 실내 방사장에 있다면 창 너머이긴 하지만
1열 관람이 가능하다는거!!!!
판다 아카데미 입장하는 시점에 대기 150분이라고 안내하던데 (실제로는 더 짧겠지만)
창너머라도 어차피 큐패스 쓰지 않으면 보기 힘들 루이후이 이렇게라도 보는거 나쁘지 않은것 같아
물론 좀 더 기다렸다가 천천히 루이후이 보겠다 하는 묭바오들은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ㅎㅎ
난 이런 데 왜 돈쓰냐고 혼날줄 알았는데 기념품도 많이 챙겨주시고 컨텐츠도 알차서 엄마가 굉장히 좋아하셨어
여러분(0명)!!! 판다의 고구마는 진짜 녹차향이 납니다 ㅋㅋㅋㅋ
12시 사파리 월드
스줄이기 때문에 그냥 스윽 들어가시면 됩니다!!
엄마는 생각보다 싱거웠다는 한줄평을 남기셔따…
12시 30분 즈음 점심식사
난 바오방 픽인 한가람에서 김치찌개 먹었는데 여윽쒸 더쿠핔은 나를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
동선상으로도 한가람이 가장 괜찮았던거 같아
그후에 포시즌스 가든 구경하며 사진 백장 찍어드리고
매번 싫다고 하다가 결국엔 열심히 찍으시는 인생네컷을 열심히 꼬셔서 같이 찍고
(포즈는 미리 생각해두고 가도록 합시다 ㅎㅎㅎ)
산책하다가
오레오 츄러스 먹으면서 당충전도 하고 (이것도 역시 진리의 더쿠픽)
13시 30분 즈음 로스트 밸리 (현줄 입장 시작은 14시부터야)
대기시간 30분 정도였어!
로밸이 만족도가 더 높으셨던것 같아 ((((울엄마 취향))))
그런데 현줄 서서 오래 기다려서 들어갔는데 허무하면 더 짜증나니까
사파리를 스줄하길 잘했다는 결론을 내렸어 ㅎㅎㅎ
이건 예정했던건 아니었는데 판월 가다가 마감 5분전이래서 씨라이언 빌리지 애니멀톡에 갔는데 좋아하셨어
13시부터 한시간 간격 정시에 시작하고 15분 정도 소요돼
시간되면 함 가봐!
15:30 즈음 판월 현줄
대기시간 30분 안내 받고 실제로는 20분정도 대기했어
확실히 오후가 대기가 짧더라고
이때부터 회전초밥 돌려면 돌아도 될 것 같고
우리는 차 막히기 전에 돌아오려고 한번만 보고 나왔어
러바오 푸바오도 깨어 있었어서 더 미련 없이… 사실은 엄마한테 등 떠밀려서 나왔어ㅠㅠㅠㅠㅠㅠㅠ
부모님 모시고 갈 예정인, 혹은 코스 짜는데 고민인 묭바오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면 기쁠 것 같아!
써보니 길고 별 내용도 없네… 머쓱
그럼 이만
아 사진도 조금 두고 갑니다.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