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근무 서비스직인데
어제 갑자기 6월 1일자로 다른 곳 발령났다는 소식을 들었어
도보 왕복 30분으로 살다가 갑자기 대중교통 왕복 2시간이 된데다 근무 환경도 좋지 않아서 솔직히 좌천당하는 기분인데
근무 이동 없을거라고 거의 약속받다시피 했었는데 그게 깨지니까 억울하고 답답하고 하루 종일 미치겠고 줄줄 울면서 일하다가
컨디션이 나쁘니까 업무도 밀려서 방금 퇴근했단 말이야
급한 일 처리하면서 오는 버블에도 괜히 또 울컥했었는데
난 이제서야 집에 와서 두 시에는 자고 있으라는 밤비 말도 못 지키고
대표님 너무 사랑스럽고 상냥한데 그냥 오늘 내 속이 하루 종일 꼬여 있었어서 다 서럽고 짜증 나고 눈물 나
밤비는 너무 예쁜데 내 상황이 밉고 밤비는 지금 자고 있을지 궁금한 와중에 그래도 두 시에 자랬는데 나도 얼른 자야지 이런 맘 들고
그냥 맘이 너무 복잡하다... 어차피 가야 하는 거 좋게 생각하기라도 해야지 싶은데 머리가 그쪽으로 흐르지를 않고
이동 후에는 아침 근무면 4시에는 일어나야 지각 안 하는데
담날 아침근무면 라방이고 라디오고 스케줄 챙겨 보는 것도 너무 버거워질 것 같아서 그것도 막막하고
미치겠다 진짜.... 밤비 너무 보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