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후기를 써보고 싶은데
전부 다 말하기엔 넘 길어질거같기도 하구 간단하게 기억에 남는거만 써보려고
첫콘
2층 C2(중앙)
홍중이 빨머에 숨들이키고 여상이 금발보고 숨멎음
아무래도 처음 본 텤미홈이나 록키가 파괴력이 장난아니더라
무대로 때려맞는 기분이었어;
텤미홈을 중앙에서 처음 본게 진짜ㅏbbbbb 용병친구한테 진심으로 감사해ㅠㅠ
산이 처음에 독무 손끝까지 디테일 미쳤구 ㄷㄷ 연출도 너무 좋았어(내가사라져볼게얍)
록키는 민기 복서 가운입고 수건 걸치고 챔피온 벨트 들고 나오는데 기립박수 치고 싶었어
후반에 종이 땡땡땡 하는 투정 부분도 와ㄷㄷㄷㄷ 저기에 진짜 종이 있다면 종이 부서지지 않을까
중콘
1층 D2(오른쪽)
첫 의상때문에 나 또라이됨.... 의상 보인 순간부터 성화 장총쏠거 기대돼서 미쳐버림 ㅠㅠㅠ
라이브는 중콘이 최고였다고 생각해
초반부터 전체적인 텐션도 장난 아니었구ㅇㅇ 특히 산이 ㅋㅋㅋ
다들 몸풀려서 날아다니는데 라이브가;; 종호 사람아님;;
막콘
1층 B1(왼쪽)
이틀동안 없던 지미집이 생기면서 시야를 딱 가려버리는데ㅠㅠㅠ..
아쉬웠지만 돌출로 나오면 가까워서 그나마 좋았어..
이틀동안 무대하면서 그새 성장한게 미쳤더라
홍중이 랩할때 톤이나 음을 전날이랑 또 다르게 표현하면서 이미 재밌는 무대를 더 재밌게 만들어
굿릴선도부투더빗+땡쓰할때는 너무 신나가지구 좀 진정하려고 주먹 꽉쥐고 봤더니 나중에 땀나더라고;
투더빗 마지막 댄브 제발 한번만 더 보고싶다
그리고 마지막에.. 난 애들 우는거 구경이나 할 줄 알았어;
여상이 말할때부터 눈물 찍어내다가 종호랑 민기 말하고 나서는 걍 주륵주륵 울었다ㅠㅠ
슬프다기보단 애들이 어떤 마음으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조금은 이해할거 같아서
플로어 못잡은거 아쉽긴했는데 올홀은 어천이라 나름대로 다 만족했어!
모든 상황을 디테일하게 기억하는건 불가능하지만 이 감정만은 기억해서
애들이 투어 마치고 돌아왔을때 누구보다 기쁜 마음으로 환영해주고 싶다ㅠ
티니들도 고생 많았구 행복한 한주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