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콘서트 그 다음날이 되니까 너무 울어서 눈도 무겁고
목도 아프고 몸도 너무 피곤한데 더 잠이 들진 않고 그저 멍하다..
콘서트 마무리 인사 때마다 보통 ”내일부터 일상으로 돌아가겠지만 우리 다시 만나서 함께 놀아요“ 이런 멘트 자주 해줬는데
어제는 정말 “감시했습니다” 로 밖에 끝나야 했다는 게 또 마음이 아프고 그러네
팬들 각자의 마음이 있겠지만 난 어제 멤버들이 최선을 다 보여줬다고 생각해 20년을 넘게 지켜 본 내 눈에 비친 그 모습 그대로 마무리해줘서 고마워
멤버들 각각 인사를 하면서 26년 반 동안 감사했다고 하는데
순간, 그들은 그 세월 속 이룬 게 셀 수 없을 만큼 많은데
난 그 26년 반 동안 뭘했나 싶은거야
근데 또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난 아라시가 좋아서,
그들이 하는 모든 말들을 자막없이 바로 알아듣고 이해하고 싶어서
일본어 공부를 시작한건데 그거 하나는 이뤘구나.. 보잘 것 없는 자랑 일수 있지만 그거 딱 하나 이뤘구나 싶더라구
그냥 일상 속에 청소를 하다가, 설거지를 하다가, 길을 걷다가, 각잡고 집중해서 듣다가 등등 여러 형태로 아라시 음악들을 들었는데 잠시동안은 뭘 들어도 펑펑 울릴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공간이 있어서 내가 아는, 내가 좋아하는 아라시를 덬들과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어 다들 친절하게 알려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잘 부탁해-
嵐でよかっ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