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 막연히 마지막 투어에 어떤 노래 부를까
지인들이랑 얘기하다가
매번 부르는 일명 사골곡들말고
그동안 라이브에서 안불렀던
예전곡들 위주로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했거든
마지막이니까 그동안 듣고싶었던 곡들
원없이 듣고싶다는 생각이었는데
첫날 셋리 보고 솔직히 다른 라이브랑
크게 다른게 없어서 갠적으로는 좀 아쉬웠단 말야..
근데 어제 콘 가보니 내가 정말 바보같은 생각했구나 느꼈어
셋리 모든 노래에 다 추억이 있고
정말 하나하나 소중하지 않은 곡들이 없더라
나 말고 그 자리에 있던 4만명이
저마다 각자의 추억을 떠올리며 들었겠지
어느 순간에 아라시 팬이 되었든 상관없이
모두가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었을거야
정말 수도 없이 들었던 럽소스윗 원러브 해피니스 같은 곡들 들으니까
아라시와 함께 했던 모든 순간들이 다 플래시백되더라
마지막이라는게 이루 말할 수 없이 슬펐지만
한편으로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날로 꼽을거같아ㅠㅠㅠ